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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민 마스터 강연내용

category 세미나 2017.04.11 21:34

AP설계 분야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 중 한분이신 신영민 마스터의 강연을 듣게 되었다. 시종일관 내내 힘찬 목소리와 유쾌한 설명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AP에 대해 많은 기술적 이슈들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밝은 에너지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엔지니어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좋지 않다. 박봉에, 하는 일도 고되고, 40대 이후면 옷을 벗고 나와 치킨을 튀겨야 된다는 속설이 대학생들 사이에 파다하게 퍼져있다. 심지어 코딩하다 막히면 치킨집 사장님께 여쭤보면 된다는 웃지못할 이야기도 나오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AP설계라는 한 분야에서 30년동안 산전수전 다 겪은 장인의 말 한마디에서 엔지니어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마스터님께서는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서 얻는 짜릿한 손맛 때문에 연구개발을 멈출 수 없다고 하셨다. 또한 살아숨쉬는 칩, 시장에서 팔리는 칩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살아숨쉬는 칩과 시장에서 팔리는 칩. 이 두 표현을 통해 엔지니어가 어떤 점에 주목해야하는지 알 수 있었다. 시장에서 팔리는 칩이란 곧 연구개발을 할 때 최적의 비용을 늘 염두에 두면서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고, 시장에서 환영받지 못한 기능들과 고비용의 기술들은 존재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살아숨쉬는 칩이란 우리 곁에 늘 함께하는 칩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휴대폰 칩을 통해 영화, 노래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향유하고 있다. 또한 칩을 통해 다양한 센서를 만들고, 그러한 센서들은 늘 우리 주변에 있어 세상을 이롭게 하고, 사람을 살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PC에 두뇌역할을 하는 CPU가 있듯이 모바일에는 AP가 그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AP는 단순히 CPU의 연산기능 외에 휴대폰의 대부분의 기능을 담당하는 토탈 솔루션이며, 모뎀을 비롯해 각종 기능들이 원칩화 되고 있다. 12년도를 기점으로 모바일 수요가 PC를 앞질렀고, 하드웨어보다는 안드로이드와 같은 OS업체가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매해마다 마케터의 camera, display 등 모듈의 성능 개선에 대한 요구는 증가하고 있다. 퍼포먼스가 증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전력소모와 다양한 기능들을 집적하기 위한 크기 증가는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지금까지 공정의 미세화를 통해서 이러한 문제를 극복했으며, 따라서 AP의 설계 복잡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정측면에서, 하드웨어 설계측면에서, 또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다양한 접근 방법이 요구된다. 2016년도에는 핀테크가 각광을 받으며 홍채인식등 다양한 보안기술이 등장하면서 보안이 최고의 키워드였다. 향후 딥러닝 기술이 주목받으며 하드웨어가 현 기술을 어느 정도 구현할 수 있을지 극복해야할 문제가 많다고 하셨다.


결국 마켓에서 살아남으려면 문제에 대한 빠른 결정과 최적화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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