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파운드리 세미나(18.06.04)

2018.06.04 22:25

삼성 파운드리에서 Design intra structure, 쉽게 말해 PDK를 제작하고 spice모델을 다루는 업무를 맡고 계신 팀장님께서 세미나를 진행했다. 


1. 

공정이 점점 미세화되면서 나타나는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 Getting smaller but simpler

더 작아지지만 노광장비의 한계에 다다르기 때문에 복잡하게 만들 수 없고 무조건 단순화 시켜야 한다.


* Simple process가 Simple Design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레고로 복잡한 걸 만드는 걸 생각하면 쉬운데, 미세공정이 단순하다고 설계 자체가 쉬워지는 건 아니다


* More Coverage responsibility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설계자에게 더 많은 옵션이 주어지며,

기존에는 공정에서 알아서 해결했던 이슈들이 설계자의 책임으로 넘어간다.

즉 미세공정에서는 설계자가 공정과 소자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


* Difficult but smaller gain

보통 미세공정의 한 세대가 진화할 때 고객사들이 바라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10-20% 퍼포먼스(속도) 발전

20-30% 전력소모 감소

40-50% 면적 감소


하지만 미세공정이 점점 한계에 다다르면서 이전보다 퍼포먼스, 전력, 면적의 변화가 크지 않다.


2.

*7nm가 되면서 EUV장비를 사용하고,

이에 따라 Metal Pitch는 36nm가 된다.

그 이후 로드맵은 기존에 DPT, QPT로 진화했듯이 EUV-DPT, EUV-QPT 등으로 갈 것이다.


단순히 공정 미세화 뿐 아니라 Metal Pitch 또한 중요한 지표인데 Pitch란 메탈 사이의 간격을 의미한다.

즉, Pitch가 작을수록 더 촘촘하게 Routing을 진행할 수 있으며, Pitch는 곧 routability를 의미한다.


*package는 application(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결정된다.


3.

*45nm까지는 Rule file을 사용했고,

그 이후 미세공정에선 DFM(Design For Manufacturing)을 사용

7nm부터는 Restricted Pattern이라고 해서

실리콘으로 검증된 특정 패턴을 설정해놓고, 그 패턴 위주로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다.

이는 설계 자유도를 크게 제한 시키며, 위에서 언급했듯이 simple process에서 설계가 더 어려워지는 큰 요인 중 하나이다.


*미세공정으로 내려갈수록 공정과 모델을 믿지 말고

모델을 직접 검증 해야한다. 태그를 넣어 실리콘 데이터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4.

MHC(Mode to Hardware correlation)

- Different Cell type combination

- Vth조절

vth가 낮으면 속도가 빨라지지만, 전력소모가 커짐

- body 조절

- channel Length 조절

- Diffusion Break

- Different Voltage & Temperature combination

- Metal combination

 미세공정이 될수록 사용되는 메탈의 개수는 증가함


5.

미세공정이 될수록 면적의 scability는 어느정도 보장이되지만

power와 performance의 개선정도는 현저히 떨어진다.

두가지 큰 이유가 있는데

- TR Boost up limitation

 TR은 작아지지만 VDD Supply는 그만큼 줄어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 BEOL dominant

Back-End(인터커넥트를 의미)가 중요해졌다. 예전에 링 오실레이터를 개발할 때는

인터커넥트는 무시하고 인버터만 보면 됐지만, 지금은 인터커넥트 등 부가적인 딜레이가 전체 딜레이에 5-60%를 차지하기 대문이다. 특히 CPU등에서 중요한 이슈. pitch가 작아지며 저항이 늘어나고 RC에 의해 delay역시 증가하기 대문이다.


6.

*설계할 때 SET, BOARD, PACKAGE 모두 고려하여 설계해야 한다. 지금은 단순히 CHIP만 설계해서는 안되고

나중에 SET과 BOARD 부분에 문제가 생겨 수정할 일이 있으면 그 시간은 모두 cost에 반영된다. 또한 SoC가 어디에 쓰일지 먼저 명확히 정해야한다. 막연히 CHIP을 만들고 그 다음에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하면 늦는다.


다시 정리하자면 좋은 설계법은 다음과 같다.

- Reducd # of patter, 실리콘으로 검증된 패턴을 사용

- 스스로 실리콘을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 공정에 의존하지 말고 설계자에게 더 선택권이 많아지고 있다

- 설계 초기에 보드, 패키지 등을 먼저 모델링해서 고려한다

- 사용목적을 먼저 명확히 한 후에 설계에 들어간다


모든 기술은 인간을 모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으며, 그 모든 기술의 발전 방향에 핵심은 반도체이다.

삼성 파운드리의 비전은 거기에 있으며, 공정 미세화의 진보가 멈추는 순간 R&D가 아닌 Manufacturing이 되기 때문에 예전만큼 미세화의 효과가 적더라도 반도체는 늘 발전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하셨다.

도길이 7nm, 검증, 공정, 공정미세화, 반도체, 삼성, 설계, 실리콘, 파운드리

LG 전자 취업설명회를 다녀와서

2018.03.10 01:57

LG이노텍과 같은 부품사는 모듈(카메라,LED)을 개발하고,

LG전자는 이러한 모듈을 사용해 시스템(세탁기, 휴대폰)을 개발한다.

LG전자의 연구소 격인 CTO는 요소기술을 개발한다.


2018년 1월 기준 CTO는 SW(software), 컨버젼스센터, L&A, 자동차부품, SiC 이렇게 5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컨버젼스센터는 최근 핫한 다양한 기술들을 융합하고 어떻게 사업화할지 고민하는 부서로서 전략 혹은 융합부서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SiC는 시스템반도체를 연구하는 부서로 알고있다.


현재 컨버젼스센터에서 연구 중인 분야는 드론, 카메라, 측위(UWB를 이용한 고정밀 측정), AR/VR, 드론, 터치센서, 뷰티(메디컬 포함), 블록체인 등이다. 


인사팀의 조언 중 중요한 거 몇가지만 언급하자면,

적성검사보다 인성검사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상당하므로

인적성 보기전에 "인재상"을 확인해라.


인성검사란 착하고 나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닌 회사의 인재상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한 것이다.

LG 전자의 인성검사가 LG Fitway 라고 불리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도길이 LG전자, 채용설명회

IDEC 삼성전자 김민구 전무 강연을 듣고

2017.06.30 13:11

 

 

 

메모리는 우리나라가 최강이고, 모뎀과 AP부분도 어느정도 많이 따라잡았다.

디스플레이 및 멀티미디어 기능과 같은 어플리케이션 부분도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RF front end 부분과 power부분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외국제품(avago 및 skyworks)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RF front end는 PA(Power Amplifier), FEM(Front End Module) 등을 의미하고, power는 전력칩(PMIC)을 의미한다. 5G가 통신이 도입되면서 FM주파수보다 약간 높은 600MHz와 레이더인 39GHz대역을 모두 flexible하게 제공하는 FEM이 도전해볼만한 문제다. 


또한 다른 이슈는 GPU와 Multimedia IP와의 문제다. 인공지능이 각광을 받으며 GPU의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한편 비디오와 같은 무거운 멀티미디어 데이터에 대한 수요도 감당하기 힘들만큼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영상처리 혹은 비디오데이터를 어떻게 압축하고 처리(streaming)해야하는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IOT,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에 대해 기술적 이슈들을 언급하자면 다음과 같다. IOT의 경우, 10년 보증과 저전력이 핵심이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고, 운전 중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latency(반응속도)에 대한 이슈도 꼭 해결해야한다. 인공지능은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많은 연산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할 경우 서버와의 통신 시간을 고려한 latency가 중요한 이슈다.




반도체인들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가끔 간과한다. SoC하는 사람들은 소프트웨어(프로토콜)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안드로이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HW를 개발하는 것은 사용자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에 대해 하드웨어가 얼마나 뒷받침될 것인가 보통 그거에 대한 고민을 잘 풀어가는 기업이 승기를 잡는다.


인공지능 등 닥쳐올 미래에 대한 요구는 결국 BW와 메모리 문제. 너무 급격히 커지기 때문.


Flexible FEMm Tunable FEM, Multiband PA,LNA가 5G 시스템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문제들이다

도길이

신영민 마스터 강연내용

2017.04.11 21:34

AP설계 분야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 중 한분이신 신영민 마스터의 강연을 듣게 되었다. 시종일관 내내 힘찬 목소리와 유쾌한 설명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AP에 대해 많은 기술적 이슈들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밝은 에너지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엔지니어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좋지 않다. 박봉에, 하는 일도 고되고, 40대 이후면 옷을 벗고 나와 치킨을 튀겨야 된다는 속설이 대학생들 사이에 파다하게 퍼져있다. 심지어 코딩하다 막히면 치킨집 사장님께 여쭤보면 된다는 웃지못할 이야기도 나오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AP설계라는 한 분야에서 30년동안 산전수전 다 겪은 장인의 말 한마디에서 엔지니어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마스터님께서는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서 얻는 짜릿한 손맛 때문에 연구개발을 멈출 수 없다고 하셨다. 또한 살아숨쉬는 칩, 시장에서 팔리는 칩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살아숨쉬는 칩과 시장에서 팔리는 칩. 이 두 표현을 통해 엔지니어가 어떤 점에 주목해야하는지 알 수 있었다. 시장에서 팔리는 칩이란 곧 연구개발을 할 때 최적의 비용을 늘 염두에 두면서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고, 시장에서 환영받지 못한 기능들과 고비용의 기술들은 존재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살아숨쉬는 칩이란 우리 곁에 늘 함께하는 칩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휴대폰 칩을 통해 영화, 노래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향유하고 있다. 또한 칩을 통해 다양한 센서를 만들고, 그러한 센서들은 늘 우리 주변에 있어 세상을 이롭게 하고, 사람을 살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PC에 두뇌역할을 하는 CPU가 있듯이 모바일에는 AP가 그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AP는 단순히 CPU의 연산기능 외에 휴대폰의 대부분의 기능을 담당하는 토탈 솔루션이며, 모뎀을 비롯해 각종 기능들이 원칩화 되고 있다. 12년도를 기점으로 모바일 수요가 PC를 앞질렀고, 하드웨어보다는 안드로이드와 같은 OS업체가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매해마다 마케터의 camera, display 등 모듈의 성능 개선에 대한 요구는 증가하고 있다. 퍼포먼스가 증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전력소모와 다양한 기능들을 집적하기 위한 크기 증가는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지금까지 공정의 미세화를 통해서 이러한 문제를 극복했으며, 따라서 AP의 설계 복잡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정측면에서, 하드웨어 설계측면에서, 또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다양한 접근 방법이 요구된다. 2016년도에는 핀테크가 각광을 받으며 홍채인식등 다양한 보안기술이 등장하면서 보안이 최고의 키워드였다. 향후 딥러닝 기술이 주목받으며 하드웨어가 현 기술을 어느 정도 구현할 수 있을지 극복해야할 문제가 많다고 하셨다.


결국 마켓에서 살아남으려면 문제에 대한 빠른 결정과 최적화라고 하셨다.


도길이

전동석교수 세미나 요약

2017.01.10 19:24

지난 수십년간 CMOS 공정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연산 플랫폼이 개발되었다. CMOS공정은 작은 면적과 전력 소모에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CMOS 기술에 대한 집적도가 점점 한계에 다다르면서 단순히 집적도에 의존해 효율성을 개선하는 방식은 더 이상 주목받기 힘들다. 또한, 최근 딥러닝이 각광받으며 요구되는 수많은 연산량은 설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러므로 전력을 줄이기 위해서 주된 연산이 진행되는 블록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또 다른 방안이 될 수 있다. 전압을 줄이는 방식은 전력을 줄이는 가장 촉망받는 기술 중 하나이다. 하지만, 딥러닝 연산에서 이와 같은 기술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키울 뿐 아니라 성능의 저하로도 이어진다. 그러므로 다른 효율적이고 성능을 증가시키는 기술과 수반되어야 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시스템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 설계가 소개되었다. 낮은 전압에서 발생하는 누설전류와 PVT변화에 기반해 multi-level 에너지 절약 기술을 어떻게 블락에 적용할지 살펴봤다.


대표적인 예가 얼굴인식 칩셋이었다. 얼굴 인식 칩셋의 경우 얼굴인지 아닌지를 분간하는 감지부분과 얼굴을 다른사람과 다르게 인식하는 인식부분 두 영역으로 구분했다. 또한 얼굴 인식에 최적화된 읽기를 주된 활동으로 하는 5개의 트랜지스터를 가지는 새로운 SRAM 구조를 제안했다. 그 결과 열 배 이상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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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연산량)의 증가 해결방법

-> CMOS 기술의 진보(scaling) 집적도를 높여 해결

-> optimized hardware for dominating operation

(주로 쓰이는 과정을 최적화해 전력소모를 줄인다)


*얼굴인식

-> detection & recognition : 칩셋의 두 부분

-> mostly read 5T SRAM


-저전력회로

-아키텍처

-알고리즘 최적화


design step

-application FIX 

어떤 어플리케이션인지 명확히 해야 삽질하지 않는다

- usage scenario


1. key quality parameter -> 알고리즘설계

중요한 지표를 가지고 알고리즘 설계

2. power dominant block

중요한 지표에 기반해 주된 파워소모 블락찾기

3. optimize


위 3가지 단계를 반복해 최적화된 블락을 찾는다.

전력소모를 줄이는 방법은 최적화된 블럭을 찾는 과정.


도길이

[강연] NVIDIA Dream Talk 이용덕 지사장 특강

2016.11.23 18:18

학교 공학관에서 엔비디아 이용덕 지사장의 특강이 있었다. 1부는 기술적인 이야기와 관련된 내용이었고, 2부에는 지사장의 조언이 있었다. 엔비디아는 GPU를 만드는 회사로서 최근 딥러닝 열풍이 불면서 큰 주목을 받는 기업 중 하나.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는 딥러닝 연산에 큰 기여를 하며, 인공지능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산업혁명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1차 산업혁명 (18세기)

 증기기관, 

 기계식생산

 2차 산업혁명 (19 - 20세기 초)

 전기에너지, 컨베이어벨트

 대량생산

 3차 산업혁명 (20세기 후반)

 컴퓨터, 인터넷 

 자동화생산

 4차 산업혁명 

 IOT,인공지능

 


산업혁명의 흐름은 위와같이 크게 4가지 큰 흐름으로 정리할 수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혁명이다. 각종 센서와 디바이스의 영향으로 기존과는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들을 수집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런 거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효율적인 알고리즘으로 딥러닝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방대한 양의 연산이 요구되는데, 엔비디아의 GPU를 이용한 슈퍼컴퓨팅이 지금 각광받는 이유다.


상무님께선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이 요구되는 다양한 예를 보여주셨다.


첫째, 자율주행자동차

엔비디아는 DRIVE PX2라는 무인자동차 플랫폼을 내놓았다. 주행 중 다양한 도로상황 데이터를 수집해서 클라우드로 보내고, 딥러닝으로 분석 후 자동차의 주행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둘째, 의료산업

기존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형체만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지만, 압도적인 컴퓨팅 파워를 바탕으로 3D 초음파를 구현하면, 태아의 얼굴을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다. 분자동역학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는데 HIV 바이러스를 원자 단계에서 자세하게 구현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020년까지 암 정복을 목표로 하며, cancer moonshot 프로젝트를 정부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암을 파악하는데도 엔비디아의 강력한 연산기능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셋째, 가상화

딥러닝이 주목받기 전까지 엔비디아는 단순히 GPU를 만드는 회사였다. 즉, 화려한 그래픽을 요구하는 게임 외에는 딱히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가상화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단순히 평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상세계를 봤다. 가상현실 기술이 발전하면서 VR 기계, 혹은 렌즈를 통해 더 입체적이고, 더 가깝게 가상세계를 체험하고 있다. 지포스 GTX 1080에 탑재된 파스칼 GPU에는 SMP(Simultaneous Multi-Projection)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하나의 시점에서 평면화 시켰던 것을 다양한 관점에서 동시에 평면화시키는 기술이다. VR과 같이 다중시점을 표현할 때 중요한 기술. 


이러한 가상화 기술은 우주비행사훈련, 방문없는 차량시승과 같은 간접체험에 활용될 수 있다. 게다가 가상화를 저장하는 ANSEL이라는 독특한 구조의 저장방식도 개발. 이러한 저장방식을 사용하면 360도의 뷰를 저장할 수 있다.



2부는 이용덕 지사장의 인생에 대한 조언이 있었다. 83학번 선배로서, 엔비디아 지사장으로서 그리고 부모의 입장에서 후배들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작은 암울한 우리나라 고용 시장에 대한 소개로 시작됐다. 역대 최악의 실업률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구직자에 대해 잉여스펙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우리나라 청춘들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스펙을 쌓지만 의미 없는 활동이라는 의미다. 지사장님께서는 정말 자기가 행복한 일을 찾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무조건 실행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남들이 간다고 무조건 대기업에 지원하기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직무와 분야를 먼저 정하는 게 우선이라고 하셨다. 1부 기술 강연에서도 도전해볼만한 주제가 많다고 조언해주셨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김포공항 관련된 이야기였다. 이용덕 지사장은 검은 가방을 들고 다니며 비즈니스 맨을 꿈꾸어 왔다고 하셨다. 비즈니스 맨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은 영어. 제대로 된 영어학원이 전무했던 당시 무작정 영어를 배우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외국인에게 말을 붙였다고 한다. 학생이라 비싼 공항 밥을 먹을 수 없어 김밥 한 줄을 들고. 처음에는 많이 거절당했지만, 외국인에게 접근하는 요령이 생기자 외국인들이 패기 넘치는 한 젊은이의 꿈에 시간을 투자해 주었다고 한다.

도길이 nvidia, 가상화, 기술, 딥러닝, 머신러닝, 실행, 엔비디아, 인공지능

[강연]외국계 및 벤처취업

2016.04.16 23:17

김지예 잡플래닛COO. 4월 11일 강연.


외국계 기업에 관해

-외국계 기업 입사시 판단 기준

R&D센터 혹은 공장이 있는지?

지사상 권한이 어느정도?

시장 점유율?


연봉수준 : 금융, 담배, 제약, 주류 쪽인 연봉이 센 편

수요 많은 직무 : sales/marketing


영어 : 회화도 중요하지만 읽그 쓰는 것이 훨씬 중요. 왜냐하면 상사가 외국인일 경우 영어로 보고해야 하므로.

특히 재무파트는 영어 실력이 월등히 좋아야 함. 재무보고 해야할 일이 많기 떄문.


work&balance : 직무에 따라 다름

Global 1등 = 한국 1등은 다르다. 현지화 실패 사례가 무척 많다.


의외로 마케팅과 가장 가까운 직무는 재무.



벤처 창업에 관해

1. 지원 후보군 고르기 : VC 기준으로 리서치. VC들은 자기들이 투자한 포트폴리오를 공개한다. 관심 산업이나 창업자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적절.

2. 경험 적절한 시기 : 커리어 패스를 고려할 것. 인턴 혹은 2번째 직장으로 적절. 요즘 MBA대신 스타트업으로 향하는 사람이 많다. 인턴을 하면 이 길이 내 길인지 아닌지 명확히 알 수 있다.

3. 지원방법 : 채용공고 전 컨택 추천. 현재 외국대학 학생들이 많이 컨택하는 편.

4. TIP : 레주메 형식은 컨설팅과 유사하게 작성(경력 중심), 파일은 PDF나 MS WORD. 즉시 출근 가능한 스케줄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


도길이 벤처, 외국계, 잡플래닛, 취업

[강연]IoT 와 무선 connectivity 와 향후 진로와 벤처 창업

2016.04.03 20:34

4학년 1학기. 진로에 대해 한창 고민하고 있을 시기에 세미나를 듣게 되었다. 라디오펄스 왕성호 사장님의 강연. 2교시로 진행했는데 첫 교시에는 사물인터넷과 근거리 무선통신 기업현황과 기술에 대해 간략한 설명이 있었고, 두 번째 시간에는 회사생활과 진로에 대해 격의없이 질문을 주고받는 시간이었다.


왕성호 사장님은 석사 졸업 후 반도체기업에 12년 동안 몸 담으셨고, 창업 후 12년 동안 회사를 키워오셨다. 즉, 대학원, 회사, 창업 등 공대생이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 진로를 경험해보셨다. 그래서 한쪽에 치우쳐지지 않은 값진 조언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조언은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 사장님은 와이파이에 대한 주제로 박사논문을 쓰시고, 지그비와 관련된 창업을 하셨는데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선통신에 회의감을 가졌다고 하셨다. 초고속 인터넷이 만연한 당시 무선통신을 누가 쓰겠냐며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하셨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모바일시대에 와이파이를 비롯한 근거리 무선통신이 없는 삶은 상상하기 힘들다. 게다가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에 대한 수요가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므로 유행을 좇기보다 시대의 흐름을 읽는 통찰력과 자기가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다음은 강연내용 중 일부.

-IT혁명의 변화단계

초고속인터넷

모바일인터넷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2000 

2010 

2020 

인터넷 

스마트폰 

네트워크 및 센서 

 


-IOT 핵심기술

센싱 

프로세싱 

커넥팅 

가속도, 압력, 터치센서 등 

MCU,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성능 프로세서 

정보전달, 유무선 통신기술  

IOT가 가장 먼저 접목될 분야는 스마트 홈 분야이고, 후에 스마티 시티까지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


대기업

중소기업 

장점 

복지

월급안정

업무 체계가 잘 잡혀있음

조직이 방대해 특정 업무 숙달

일을 주도적으로

빠른 의사결정

업무의 큰 틀 볼 수 있음 

위에 언급한 장점은 곧 단점도 될 수 있다. 즉, 중소기업의 장점은 대기업의 단점.


사장님께서 회사생활에 대해 소소한 팁도 알려주셨다. 회사생활 중 다분히 겪을만한 사례를 언급하며 각 경우에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관련된 팁이었다. 업무 중 다툴 일이 있으면 절대 메일로 보내지 말라고 하셨다. 메일로 보내는 순간 증거가 남게 되고 후에 안좋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글을 통해 논리적으로 반박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메일은 불만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 좋은 수단은 아니라고 하셨다. 또한, 왕사장님께서는 몽키비즈니스란 책을 통해 팀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팀장으로서 부하들의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부하들의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또한 성과있는 곳에 보상이 있지만, 반드시 성과에 승진이 따르지는 않는다고 말씀해주셨다. 왜냐하면 직급은 성과를 잘 내는 사람이 아닌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 가야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는 조직이 우선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의 판단기준은 늘 조직이 우선시된다고 하신 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만약 그러한 사실들을 인지하지 못하고 회사생활을 했다면 억울한 점이 많았을 것 같다. 앞으로 회사를 다닐 땐 내 입장이 아니라 조직의 관점에서 처신하고 생각해야겠다고 느꼈다.

도길이 IoT, 대기업, 대학원, 라디오펄스, 사물인터넷, 연세대 전기전자, 왕성호, 중소기업, 진로, 팀장,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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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지식분류에 대하여

2016.02.16 01:37


나는 책을 광적으로 좋아한다. 책을 읽는 것도 물론 좋아하지만 그것보다 책 사는 것을 훨씬 좋아하는 것 같다. 두툼한 책을 소유했을 때 얻는 기쁨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옛날부터 호기심이 많아서그런지 지식에 대한 욕심이 많았고, 무형의 지식을 근사한 겉표지와 함께 유형의 물건으로서 옆에 둔다는 것은 참 든든했다. 나는 아무리 전자책이 발달해도 종이책만큼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 책을 직접 넘길 때의 손 맛, 원하는 부분을 바로바로 뒤적거리는 재미를 전자책은 절대로 따라올 수 없기 때문이다.(책에서 특정 단어를 검색하거나 휴대성의 측면에서 보자면 전자책의 장점도 아주 없는 것은 아닌 듯하다.) 그래서 책에 대한 나의 짤막한 생각을 적어보려고한다.


일단 책장 정리를 하자. 책장을 꼼꼼히 살펴보면 살면서 두 번 이상 안 볼 책들이 많다. 특히 고전 문학들. 책도 두꺼울 뿐더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고전문학전집은 남에게 과시하는 용도 외에는 정말 쓸모가 없다. 정말 중요한 문학작품이 아니면 절대 구입하지 않는다.


나만의 책 분류방법을 정하자. 백과사전의 역사와 더불어 우리 인류의 지성들은 늘 지식을 분류하고자했다. 나는 모든 지식을 5개의 주제로 구분했다. 컴퓨터 폴더도 같은 구성이다.


1. 자기경영 : 돈관리, 시간관리, 미용(의류, 화장품), 건강(식생활, 헬스), 목표(가치관, 역량)

나 개인과 관련된 모든 항목이다. 삶을 경영하는 두 개의 큰 축을 시간과 돈으로 정했다. 의식주와 관련된 항목도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므로 포함시켰다.

2. 도구 : 외국어(한문), 글쓰기, 공부법(독서론), 컴퓨터프로그램, IT기기, 잡다한 정보(기타) 등

내가 공부를 하거나 어떤 일을할 때 도구로서 사용되는 항목들이다. 외국어와 글쓰기, 그리고 잡다한 정보들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3. 전공(공학,진로) : 공학, 과학, 진로

전공인 공학과 관련된 항목이다.

4. 인문/사회 :

인문은 개인, 사회는 집단(군중)을 기준으로 구분했지만 절대적인 구분법이 될 수는 없다. 단지 나의 편의대로 구분했을 뿐이다. 구체적인 분류는 다음과 같다.

인문(개인)- 역사, 종교, 심리, 문학

인간 본성에 관한 항목이다. 심리나 문학은 인간 개인의 심리와 감정을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당연히 여기에 포함시켰다. 역사도 특정 시대에 개인(영웅)이 만든다고 가정했기에 인문에 넣었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의 경우 이순신, 세종대왕 등의 출중한 개인들이 모여 하나의 역사가 된다고 생각했다. 종교도 이 항목에 넣었다. 역사를 인물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종교도 하나의 역사로 간주할 수 있고, 또한 인간 개개인의 영적 세계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사회(집단)- 정치, 경제, 외교, 정치, 군사, 지리

군중 일반에 관한 항목이다. 위의 항목들은 집단적인 속성이 다분히 두드러지는 항목들이다. 

5. 취미 : 음악(악기), 미술, 체육(구기종목), 여행, 사진, 정원가꾸기, 낚시 등 잡다한 취미

예체능과 취미와 연관된 항목이다.


내가 읽는 책의 종류

-지혜(철학책, 고전)

-지식정보(전공서적, 비문학관련)

-경험(신문, 자기계발서, 분야 전문가의 자서전)

-감성순화, 단순히 취미로서(동화책, 소설, 시집)

-취미를 익히기 위한 독서(여행, 스포츠, 와인, 등등)


책을 읽는 행위-독서계획

책은 인류의 보고이자, 우리가 우리의 한계를 넘고 발전하는데 좋은 수단이 된다. 하지만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쳐서는 그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할 것이다. 책을 어떻게 읽어야하고, 읽고 나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간단히 생각해보았다.


일단, 책을 읽을 때는 두가지 점을 늘 숙지하고 있어야한다. 첫번째는 저자가 책을 통해서 독자에게 무슨 말(교훈)을 하려고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것을 내 기준을 통해서 판단해보는 것이다. 과연 그것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내 의견은 어떤지 곰곰이 따져보는 활동이다. 독자와 나의 끊임없는 대화가 정말 능동적인 독서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나서는 간단히 독서노트를 만들어서 기록으로 남겨놓는게 좋다. 기록을 하는 과정에서 머릿속에 더 잘 기억이되고, 나중에 필요할 때 찾아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서를 통해 양질의 지식과 생각을 잘 축적해 놓는다면 앞으로 좋은 글을 쓸 때 큰 도움이 된다.


기록에는 객관적 사실을 기술하는 정보와 주관적인 느낌이나 개인적인 일을 기록하는 정보가 있다. 전자는 신문기사와 관련된 것이고, 후자는 일기나 글쓰기와 관련된 것이다. 독서노트는 이러한 객관적이고 주관적인 정보들이 한데 어우러진 훌륭한 정보창고이다.

도길이 기록, 노트, 독서, 인문, 지식, 지식분류,

  1. 저렇게 다양한 책을 보다니... 제가 따라갈 수가 없군요 ^^;

  2. 지식의 분류를 세밀하게 했을 뿐이지 저도 아직 갈 길이 멀답니다. 읽고 싶은 책이 정말 많네요.ㅋㅋ

[강연]지영석회장

2015.12.14 16:23

인터넷 서핑 중 우연히 한 사람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 주인공은 지영석 회장. 4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최대의 다국적 출판그룹 엘스비어의 회장이다. 평소 출판,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유투브를 통해 그 분의 강연을 찾아 들었다.


지영석회장은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모님의 지원으로 고등학교 한 학기 등록금만 가지고 도미(渡美).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어려운 유학생활을 이겨내고 프린스턴 대학교를 최우등 졸업한다. 

만 22세 나이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비서실장으로 커리어를 시작한다.

스무 살 후반에 임원을 하면서 금융권에서 화려한 이력을 쌓는다.


30살이 되던 해 브론손 잉그램이라는 친구 아버지이자 저명한 기업인의 전화를 받는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관리 견습 사원으로 입사. 한 기업의 전무가 월급의 17%를 받으며 다른 회사 인턴으로 이직한 것이다. 그 분은 오직 사람만 보고 옮겼다고 했다. 브론손 잉그램이라는 사람과의 돈독한 관계와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영석 회장은 강연 중 유난히 "사람"을 많이 강조하셨다. 그는 출판과는 전혀 관계없는 금융권에서 커리어를 시작해서 출판계를 이끄는 수장까지 되었다. 그의 삶 중심에는 언제나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사람이 있었다. 위치나 직책보다는 사람이 우선이라고 하셨다. 


그는 후에 출판에 IT를 도입한 선도적인 전자책 회사를 창업하고, 최초로 주문형 출판을 도입하는 등 출판계에 새로운 혁신을 불어넣으며 승승장구한다. 단일책 시장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큰 랜덤하우스 CEO를 거쳐 현재는 엘스비어를 이끌고 있다.




출판계는 크게 3 부류로 나뉜다고 한다. 전문서, 교육서, 일반서적. 

그 중 엘스비어란 회사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교육, 전문 서적을 중점적으로 출판하는 회사이다. 출판물의 주제는 주로 과학(Science) 의학(medicine) 공학(technology)약어로 STM으로 불린다. 440년 전 네덜란드 작은 책방에서 출발했지만 덩치를 키워 지금은 거대한 다국적 출판그룹으로 거듭났다. 엘스비어에서 출간하는 유명한 책들은 다음과 같다.


150년 역사의 그레이 아나토미 해부학 책.

1823년 첫 발행된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 셋.

네이처 사이언스와 함께 3대 저널로 꼽히는 셀. 생명과학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이다.




지영석 회장은 한 때 국제출판협회 회장이기도 했다. 2010 아시아계 최초로 국제출판협회장 취임했다고 한다.

국제출판협회는 크게 2가지 역할이 있다.

-저작권과 같은 판권을 보호하는 역할

-출판 자유를 보호하는 역할

그 외에도 도서 장려 활동도 하고, 전자책과 같이 출판 표준을 만드는 업무도 수행한다고 한다.


그는 출판계에 대해서도 뼈있는 말을 던졌다. 책이 안 팔린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책을 만들지 않기 때문이고, 독자가 읽고 싶어하는 책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하셨다. 그런 책들이 많아질수록 책이 방송과 만화를 비롯한 다른 매체에 뒤질 이유가 전혀 없다는 뜻이다.


독자가 읽고 싶어하는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독자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보통 출판업자가 하는 착각이 자기가 만들고 싶은 책을 만드는 데에 있다. 자신의 경험과 경력을 맹신하는 것이다. 독자에 대해서 잘 알고, 독자가 필요로 하는 책을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독자가 홈페이지에서 어떤 책을 검색하고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치밀하게 분석해야한다.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한다. 출판사는 단순히 책을 출간하는 역할을 넘어야 한다. 애플이라는 회사가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휴대폰은 비로소 전화의 용도를 넘어설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엘스비어가 최근에 인수한 회사는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논문에 누구나 메모 형식으로 질문을 남기면 그 질문을 저자 혹은 다른 사람들이 같이 답을 하면서 대화하는 방식의 서비스였다. 멋있지 않은가. 기존 출판물에 기술이라는 수단을 이용해 무한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나는 근본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두 가지 방법은 기술과 책(교육)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두 분야가 서로 어떻게 융합될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그 분은 캐서린 그레이엄의 자서전, 장쩌민의 자서전을 추천해 주셨다. 추천해 주신 책의 주제도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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