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C 삼성전자 김민구 전무 강연을 듣고

2017.06.30 13:11

 

 

 

메모리는 우리나라가 최강이고, 모뎀과 AP부분도 어느정도 많이 따라잡았다.

디스플레이 및 멀티미디어 기능과 같은 어플리케이션 부분도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RF front end 부분과 power부분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외국제품(avago 및 skyworks)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RF front end는 PA(Power Amplifier), FEM(Front End Module) 등을 의미하고, power는 전력칩(PMIC)을 의미한다. 5G가 통신이 도입되면서 FM주파수보다 약간 높은 600MHz와 레이더인 39GHz대역을 모두 flexible하게 제공하는 FEM이 도전해볼만한 문제다. 


또한 다른 이슈는 GPU와 Multimedia IP와의 문제다. 인공지능이 각광을 받으며 GPU의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한편 비디오와 같은 무거운 멀티미디어 데이터에 대한 수요도 감당하기 힘들만큼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영상처리 혹은 비디오데이터를 어떻게 압축하고 처리(streaming)해야하는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IOT,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에 대해 기술적 이슈들을 언급하자면 다음과 같다. IOT의 경우, 10년 보증과 저전력이 핵심이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고, 운전 중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latency(반응속도)에 대한 이슈도 꼭 해결해야한다. 인공지능은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많은 연산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할 경우 서버와의 통신 시간을 고려한 latency가 중요한 이슈다.




반도체인들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가끔 간과한다. SoC하는 사람들은 소프트웨어(프로토콜)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안드로이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HW를 개발하는 것은 사용자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에 대해 하드웨어가 얼마나 뒷받침될 것인가 보통 그거에 대한 고민을 잘 풀어가는 기업이 승기를 잡는다.


인공지능 등 닥쳐올 미래에 대한 요구는 결국 BW와 메모리 문제. 너무 급격히 커지기 때문.


Flexible FEMm Tunable FEM, Multiband PA,LNA가 5G 시스템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문제들이다

도길이

신영민 마스터 강연내용

2017.04.11 21:34

AP설계 분야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 중 한분이신 신영민 마스터의 강연을 듣게 되었다. 시종일관 내내 힘찬 목소리와 유쾌한 설명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AP에 대해 많은 기술적 이슈들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밝은 에너지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엔지니어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좋지 않다. 박봉에, 하는 일도 고되고, 40대 이후면 옷을 벗고 나와 치킨을 튀겨야 된다는 속설이 대학생들 사이에 파다하게 퍼져있다. 심지어 코딩하다 막히면 치킨집 사장님께 여쭤보면 된다는 웃지못할 이야기도 나오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AP설계라는 한 분야에서 30년동안 산전수전 다 겪은 장인의 말 한마디에서 엔지니어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마스터님께서는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서 얻는 짜릿한 손맛 때문에 연구개발을 멈출 수 없다고 하셨다. 또한 살아숨쉬는 칩, 시장에서 팔리는 칩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살아숨쉬는 칩과 시장에서 팔리는 칩. 이 두 표현을 통해 엔지니어가 어떤 점에 주목해야하는지 알 수 있었다. 시장에서 팔리는 칩이란 곧 연구개발을 할 때 최적의 비용을 늘 염두에 두면서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고, 시장에서 환영받지 못한 기능들과 고비용의 기술들은 존재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살아숨쉬는 칩이란 우리 곁에 늘 함께하는 칩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휴대폰 칩을 통해 영화, 노래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향유하고 있다. 또한 칩을 통해 다양한 센서를 만들고, 그러한 센서들은 늘 우리 주변에 있어 세상을 이롭게 하고, 사람을 살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PC에 두뇌역할을 하는 CPU가 있듯이 모바일에는 AP가 그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AP는 단순히 CPU의 연산기능 외에 휴대폰의 대부분의 기능을 담당하는 토탈 솔루션이며, 모뎀을 비롯해 각종 기능들이 원칩화 되고 있다. 12년도를 기점으로 모바일 수요가 PC를 앞질렀고, 하드웨어보다는 안드로이드와 같은 OS업체가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매해마다 마케터의 camera, display 등 모듈의 성능 개선에 대한 요구는 증가하고 있다. 퍼포먼스가 증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전력소모와 다양한 기능들을 집적하기 위한 크기 증가는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지금까지 공정의 미세화를 통해서 이러한 문제를 극복했으며, 따라서 AP의 설계 복잡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정측면에서, 하드웨어 설계측면에서, 또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다양한 접근 방법이 요구된다. 2016년도에는 핀테크가 각광을 받으며 홍채인식등 다양한 보안기술이 등장하면서 보안이 최고의 키워드였다. 향후 딥러닝 기술이 주목받으며 하드웨어가 현 기술을 어느 정도 구현할 수 있을지 극복해야할 문제가 많다고 하셨다.


결국 마켓에서 살아남으려면 문제에 대한 빠른 결정과 최적화라고 하셨다.


도길이

전동석교수 세미나 요약

2017.01.10 19:24

지난 수십년간 CMOS 공정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연산 플랫폼이 개발되었다. CMOS공정은 작은 면적과 전력 소모에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CMOS 기술에 대한 집적도가 점점 한계에 다다르면서 단순히 집적도에 의존해 효율성을 개선하는 방식은 더 이상 주목받기 힘들다. 또한, 최근 딥러닝이 각광받으며 요구되는 수많은 연산량은 설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러므로 전력을 줄이기 위해서 주된 연산이 진행되는 블록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또 다른 방안이 될 수 있다. 전압을 줄이는 방식은 전력을 줄이는 가장 촉망받는 기술 중 하나이다. 하지만, 딥러닝 연산에서 이와 같은 기술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키울 뿐 아니라 성능의 저하로도 이어진다. 그러므로 다른 효율적이고 성능을 증가시키는 기술과 수반되어야 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시스템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 설계가 소개되었다. 낮은 전압에서 발생하는 누설전류와 PVT변화에 기반해 multi-level 에너지 절약 기술을 어떻게 블락에 적용할지 살펴봤다.


대표적인 예가 얼굴인식 칩셋이었다. 얼굴 인식 칩셋의 경우 얼굴인지 아닌지를 분간하는 감지부분과 얼굴을 다른사람과 다르게 인식하는 인식부분 두 영역으로 구분했다. 또한 얼굴 인식에 최적화된 읽기를 주된 활동으로 하는 5개의 트랜지스터를 가지는 새로운 SRAM 구조를 제안했다. 그 결과 열 배 이상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었다.

 

============================================================


컴퓨팅(연산량)의 증가 해결방법

-> CMOS 기술의 진보(scaling) 집적도를 높여 해결

-> optimized hardware for dominating operation

(주로 쓰이는 과정을 최적화해 전력소모를 줄인다)


*얼굴인식

-> detection & recognition : 칩셋의 두 부분

-> mostly read 5T SRAM


-저전력회로

-아키텍처

-알고리즘 최적화


design step

-application FIX 

어떤 어플리케이션인지 명확히 해야 삽질하지 않는다

- usage scenario


1. key quality parameter -> 알고리즘설계

중요한 지표를 가지고 알고리즘 설계

2. power dominant block

중요한 지표에 기반해 주된 파워소모 블락찾기

3. optimize


위 3가지 단계를 반복해 최적화된 블락을 찾는다.

전력소모를 줄이는 방법은 최적화된 블럭을 찾는 과정.


도길이

[강연] NVIDIA Dream Talk 이용덕 지사장 특강

2016.11.23 18:18

학교 공학관에서 엔비디아 이용덕 지사장의 특강이 있었다. 1부는 기술적인 이야기와 관련된 내용이었고, 2부에는 지사장의 조언이 있었다. 엔비디아는 GPU를 만드는 회사로서 최근 딥러닝 열풍이 불면서 큰 주목을 받는 기업 중 하나.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는 딥러닝 연산에 큰 기여를 하며, 인공지능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산업혁명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1차 산업혁명 (18세기)

 증기기관, 

 기계식생산

 2차 산업혁명 (19 - 20세기 초)

 전기에너지, 컨베이어벨트

 대량생산

 3차 산업혁명 (20세기 후반)

 컴퓨터, 인터넷 

 자동화생산

 4차 산업혁명 

 IOT,인공지능

 


산업혁명의 흐름은 위와같이 크게 4가지 큰 흐름으로 정리할 수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혁명이다. 각종 센서와 디바이스의 영향으로 기존과는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들을 수집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런 거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효율적인 알고리즘으로 딥러닝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방대한 양의 연산이 요구되는데, 엔비디아의 GPU를 이용한 슈퍼컴퓨팅이 지금 각광받는 이유다.


상무님께선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이 요구되는 다양한 예를 보여주셨다.


첫째, 자율주행자동차

엔비디아는 DRIVE PX2라는 무인자동차 플랫폼을 내놓았다. 주행 중 다양한 도로상황 데이터를 수집해서 클라우드로 보내고, 딥러닝으로 분석 후 자동차의 주행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둘째, 의료산업

기존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형체만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지만, 압도적인 컴퓨팅 파워를 바탕으로 3D 초음파를 구현하면, 태아의 얼굴을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다. 분자동역학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는데 HIV 바이러스를 원자 단계에서 자세하게 구현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020년까지 암 정복을 목표로 하며, cancer moonshot 프로젝트를 정부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암을 파악하는데도 엔비디아의 강력한 연산기능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셋째, 가상화

딥러닝이 주목받기 전까지 엔비디아는 단순히 GPU를 만드는 회사였다. 즉, 화려한 그래픽을 요구하는 게임 외에는 딱히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가상화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단순히 평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상세계를 봤다. 가상현실 기술이 발전하면서 VR 기계, 혹은 렌즈를 통해 더 입체적이고, 더 가깝게 가상세계를 체험하고 있다. 지포스 GTX 1080에 탑재된 파스칼 GPU에는 SMP(Simultaneous Multi-Projection)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하나의 시점에서 평면화 시켰던 것을 다양한 관점에서 동시에 평면화시키는 기술이다. VR과 같이 다중시점을 표현할 때 중요한 기술. 


이러한 가상화 기술은 우주비행사훈련, 방문없는 차량시승과 같은 간접체험에 활용될 수 있다. 게다가 가상화를 저장하는 ANSEL이라는 독특한 구조의 저장방식도 개발. 이러한 저장방식을 사용하면 360도의 뷰를 저장할 수 있다.



2부는 이용덕 지사장의 인생에 대한 조언이 있었다. 83학번 선배로서, 엔비디아 지사장으로서 그리고 부모의 입장에서 후배들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작은 암울한 우리나라 고용 시장에 대한 소개로 시작됐다. 역대 최악의 실업률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구직자에 대해 잉여스펙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우리나라 청춘들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스펙을 쌓지만 의미 없는 활동이라는 의미다. 지사장님께서는 정말 자기가 행복한 일을 찾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무조건 실행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남들이 간다고 무조건 대기업에 지원하기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직무와 분야를 먼저 정하는 게 우선이라고 하셨다. 1부 기술 강연에서도 도전해볼만한 주제가 많다고 조언해주셨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김포공항 관련된 이야기였다. 이용덕 지사장은 검은 가방을 들고 다니며 비즈니스 맨을 꿈꾸어 왔다고 하셨다. 비즈니스 맨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은 영어. 제대로 된 영어학원이 전무했던 당시 무작정 영어를 배우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외국인에게 말을 붙였다고 한다. 학생이라 비싼 공항 밥을 먹을 수 없어 김밥 한 줄을 들고. 처음에는 많이 거절당했지만, 외국인에게 접근하는 요령이 생기자 외국인들이 패기 넘치는 한 젊은이의 꿈에 시간을 투자해 주었다고 한다.

도길이 nvidia, 가상화, 기술, 딥러닝, 머신러닝, 실행, 엔비디아, 인공지능

[강연]외국계 및 벤처취업

2016.04.16 23:17

김지예 잡플래닛COO. 4월 11일 강연.


외국계 기업에 관해

-외국계 기업 입사시 판단 기준

R&D센터 혹은 공장이 있는지?

지사상 권한이 어느정도?

시장 점유율?


연봉수준 : 금융, 담배, 제약, 주류 쪽인 연봉이 센 편

수요 많은 직무 : sales/marketing


영어 : 회화도 중요하지만 읽그 쓰는 것이 훨씬 중요. 왜냐하면 상사가 외국인일 경우 영어로 보고해야 하므로.

특히 재무파트는 영어 실력이 월등히 좋아야 함. 재무보고 해야할 일이 많기 떄문.


work&balance : 직무에 따라 다름

Global 1등 = 한국 1등은 다르다. 현지화 실패 사례가 무척 많다.


의외로 마케팅과 가장 가까운 직무는 재무.



벤처 창업에 관해

1. 지원 후보군 고르기 : VC 기준으로 리서치. VC들은 자기들이 투자한 포트폴리오를 공개한다. 관심 산업이나 창업자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적절.

2. 경험 적절한 시기 : 커리어 패스를 고려할 것. 인턴 혹은 2번째 직장으로 적절. 요즘 MBA대신 스타트업으로 향하는 사람이 많다. 인턴을 하면 이 길이 내 길인지 아닌지 명확히 알 수 있다.

3. 지원방법 : 채용공고 전 컨택 추천. 현재 외국대학 학생들이 많이 컨택하는 편.

4. TIP : 레주메 형식은 컨설팅과 유사하게 작성(경력 중심), 파일은 PDF나 MS WORD. 즉시 출근 가능한 스케줄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


도길이 벤처, 외국계, 잡플래닛, 취업

[강연]IoT 와 무선 connectivity 와 향후 진로와 벤처 창업

2016.04.03 20:34

4학년 1학기. 진로에 대해 한창 고민하고 있을 시기에 세미나를 듣게 되었다. 라디오펄스 왕성호 사장님의 강연. 2교시로 진행했는데 첫 교시에는 사물인터넷과 근거리 무선통신 기업현황과 기술에 대해 간략한 설명이 있었고, 두 번째 시간에는 회사생활과 진로에 대해 격의없이 질문을 주고받는 시간이었다.


왕성호 사장님은 석사 졸업 후 반도체기업에 12년 동안 몸 담으셨고, 창업 후 12년 동안 회사를 키워오셨다. 즉, 대학원, 회사, 창업 등 공대생이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 진로를 경험해보셨다. 그래서 한쪽에 치우쳐지지 않은 값진 조언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조언은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 사장님은 와이파이에 대한 주제로 박사논문을 쓰시고, 지그비와 관련된 창업을 하셨는데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선통신에 회의감을 가졌다고 하셨다. 초고속 인터넷이 만연한 당시 무선통신을 누가 쓰겠냐며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하셨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모바일시대에 와이파이를 비롯한 근거리 무선통신이 없는 삶은 상상하기 힘들다. 게다가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에 대한 수요가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므로 유행을 좇기보다 시대의 흐름을 읽는 통찰력과 자기가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다음은 강연내용 중 일부.

-IT혁명의 변화단계

초고속인터넷

모바일인터넷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2000 

2010 

2020 

인터넷 

스마트폰 

네트워크 및 센서 

 


-IOT 핵심기술

센싱 

프로세싱 

커넥팅 

가속도, 압력, 터치센서 등 

MCU,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성능 프로세서 

정보전달, 유무선 통신기술  

IOT가 가장 먼저 접목될 분야는 스마트 홈 분야이고, 후에 스마티 시티까지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


대기업

중소기업 

장점 

복지

월급안정

업무 체계가 잘 잡혀있음

조직이 방대해 특정 업무 숙달

일을 주도적으로

빠른 의사결정

업무의 큰 틀 볼 수 있음 

위에 언급한 장점은 곧 단점도 될 수 있다. 즉, 중소기업의 장점은 대기업의 단점.


사장님께서 회사생활에 대해 소소한 팁도 알려주셨다. 회사생활 중 다분히 겪을만한 사례를 언급하며 각 경우에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관련된 팁이었다. 업무 중 다툴 일이 있으면 절대 메일로 보내지 말라고 하셨다. 메일로 보내는 순간 증거가 남게 되고 후에 안좋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글을 통해 논리적으로 반박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메일은 불만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 좋은 수단은 아니라고 하셨다. 또한, 왕사장님께서는 몽키비즈니스란 책을 통해 팀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팀장으로서 부하들의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부하들의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또한 성과있는 곳에 보상이 있지만, 반드시 성과에 승진이 따르지는 않는다고 말씀해주셨다. 왜냐하면 직급은 성과를 잘 내는 사람이 아닌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 가야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는 조직이 우선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의 판단기준은 늘 조직이 우선시된다고 하신 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만약 그러한 사실들을 인지하지 못하고 회사생활을 했다면 억울한 점이 많았을 것 같다. 앞으로 회사를 다닐 땐 내 입장이 아니라 조직의 관점에서 처신하고 생각해야겠다고 느꼈다.

도길이 IoT, 대기업, 대학원, 라디오펄스, 사물인터넷, 연세대 전기전자, 왕성호, 중소기업, 진로, 팀장, 회사

  1. Blog Icon

    비밀댓글입니다

독서와 지식분류에 대하여

2016.02.16 01:37


나는 책을 광적으로 좋아한다. 책을 읽는 것도 물론 좋아하지만 그것보다 책 사는 것을 훨씬 좋아하는 것 같다. 두툼한 책을 소유했을 때 얻는 기쁨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옛날부터 호기심이 많아서그런지 지식에 대한 욕심이 많았고, 무형의 지식을 근사한 겉표지와 함께 유형의 물건으로서 옆에 둔다는 것은 참 든든했다. 나는 아무리 전자책이 발달해도 종이책만큼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 책을 직접 넘길 때의 손 맛, 원하는 부분을 바로바로 뒤적거리는 재미를 전자책은 절대로 따라올 수 없기 때문이다.(책에서 특정 단어를 검색하거나 휴대성의 측면에서 보자면 전자책의 장점도 아주 없는 것은 아닌 듯하다.) 그래서 책에 대한 나의 짤막한 생각을 적어보려고한다.


일단 책장 정리를 하자. 책장을 꼼꼼히 살펴보면 살면서 두 번 이상 안 볼 책들이 많다. 특히 고전 문학들. 책도 두꺼울 뿐더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고전문학전집은 남에게 과시하는 용도 외에는 정말 쓸모가 없다. 정말 중요한 문학작품이 아니면 절대 구입하지 않는다.


나만의 책 분류방법을 정하자. 백과사전의 역사와 더불어 우리 인류의 지성들은 늘 지식을 분류하고자했다. 나는 모든 지식을 5개의 주제로 구분했다. 컴퓨터 폴더도 같은 구성이다.


1. 자기경영 : 돈관리, 시간관리, 미용(의류, 화장품), 건강(식생활, 헬스), 목표(가치관, 역량)

나 개인과 관련된 모든 항목이다. 삶을 경영하는 두 개의 큰 축을 시간과 돈으로 정했다. 의식주와 관련된 항목도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므로 포함시켰다.

2. 도구 : 외국어(한문), 글쓰기, 공부법(독서론), 컴퓨터프로그램, IT기기, 잡다한 정보(기타) 등

내가 공부를 하거나 어떤 일을할 때 도구로서 사용되는 항목들이다. 외국어와 글쓰기, 그리고 잡다한 정보들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3. 전공(공학,진로) : 공학, 과학, 진로

전공인 공학과 관련된 항목이다.

4. 인문/사회 :

인문은 개인, 사회는 집단(군중)을 기준으로 구분했지만 절대적인 구분법이 될 수는 없다. 단지 나의 편의대로 구분했을 뿐이다. 구체적인 분류는 다음과 같다.

인문(개인)- 역사, 종교, 심리, 문학

인간 본성에 관한 항목이다. 심리나 문학은 인간 개인의 심리와 감정을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당연히 여기에 포함시켰다. 역사도 특정 시대에 개인(영웅)이 만든다고 가정했기에 인문에 넣었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의 경우 이순신, 세종대왕 등의 출중한 개인들이 모여 하나의 역사가 된다고 생각했다. 종교도 이 항목에 넣었다. 역사를 인물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종교도 하나의 역사로 간주할 수 있고, 또한 인간 개개인의 영적 세계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사회(집단)- 정치, 경제, 외교, 정치, 군사, 지리

군중 일반에 관한 항목이다. 위의 항목들은 집단적인 속성이 다분히 두드러지는 항목들이다. 

5. 취미 : 음악(악기), 미술, 체육(구기종목), 여행, 사진, 정원가꾸기, 낚시 등 잡다한 취미

예체능과 취미와 연관된 항목이다.


내가 읽는 책의 종류

-지혜(철학책, 고전)

-지식정보(전공서적, 비문학관련)

-경험(신문, 자기계발서, 분야 전문가의 자서전)

-감성순화, 단순히 취미로서(동화책, 소설, 시집)

-취미를 익히기 위한 독서(여행, 스포츠, 와인, 등등)


책을 읽는 행위-독서계획

책은 인류의 보고이자, 우리가 우리의 한계를 넘고 발전하는데 좋은 수단이 된다. 하지만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쳐서는 그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할 것이다. 책을 어떻게 읽어야하고, 읽고 나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간단히 생각해보았다.


일단, 책을 읽을 때는 두가지 점을 늘 숙지하고 있어야한다. 첫번째는 저자가 책을 통해서 독자에게 무슨 말(교훈)을 하려고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것을 내 기준을 통해서 판단해보는 것이다. 과연 그것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내 의견은 어떤지 곰곰이 따져보는 활동이다. 독자와 나의 끊임없는 대화가 정말 능동적인 독서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나서는 간단히 독서노트를 만들어서 기록으로 남겨놓는게 좋다. 기록을 하는 과정에서 머릿속에 더 잘 기억이되고, 나중에 필요할 때 찾아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서를 통해 양질의 지식과 생각을 잘 축적해 놓는다면 앞으로 좋은 글을 쓸 때 큰 도움이 된다.


기록에는 객관적 사실을 기술하는 정보와 주관적인 느낌이나 개인적인 일을 기록하는 정보가 있다. 전자는 신문기사와 관련된 것이고, 후자는 일기나 글쓰기와 관련된 것이다. 독서노트는 이러한 객관적이고 주관적인 정보들이 한데 어우러진 훌륭한 정보창고이다.

도길이 기록, 노트, 독서, 인문, 지식, 지식분류,

  1. 저렇게 다양한 책을 보다니... 제가 따라갈 수가 없군요 ^^;

  2. 지식의 분류를 세밀하게 했을 뿐이지 저도 아직 갈 길이 멀답니다. 읽고 싶은 책이 정말 많네요.ㅋㅋ

[강연]지영석회장

2015.12.14 16:23

인터넷 서핑 중 우연히 한 사람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 주인공은 지영석 회장. 4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최대의 다국적 출판그룹 엘스비어의 회장이다. 평소 출판,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유투브를 통해 그 분의 강연을 찾아 들었다.


지영석회장은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모님의 지원으로 고등학교 한 학기 등록금만 가지고 도미(渡美).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어려운 유학생활을 이겨내고 프린스턴 대학교를 최우등 졸업한다. 

만 22세 나이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비서실장으로 커리어를 시작한다.

스무 살 후반에 임원을 하면서 금융권에서 화려한 이력을 쌓는다.


30살이 되던 해 브론손 잉그램이라는 친구 아버지이자 저명한 기업인의 전화를 받는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관리 견습 사원으로 입사. 한 기업의 전무가 월급의 17%를 받으며 다른 회사 인턴으로 이직한 것이다. 그 분은 오직 사람만 보고 옮겼다고 했다. 브론손 잉그램이라는 사람과의 돈독한 관계와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영석 회장은 강연 중 유난히 "사람"을 많이 강조하셨다. 그는 출판과는 전혀 관계없는 금융권에서 커리어를 시작해서 출판계를 이끄는 수장까지 되었다. 그의 삶 중심에는 언제나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사람이 있었다. 위치나 직책보다는 사람이 우선이라고 하셨다. 


그는 후에 출판에 IT를 도입한 선도적인 전자책 회사를 창업하고, 최초로 주문형 출판을 도입하는 등 출판계에 새로운 혁신을 불어넣으며 승승장구한다. 단일책 시장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큰 랜덤하우스 CEO를 거쳐 현재는 엘스비어를 이끌고 있다.




출판계는 크게 3 부류로 나뉜다고 한다. 전문서, 교육서, 일반서적. 

그 중 엘스비어란 회사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교육, 전문 서적을 중점적으로 출판하는 회사이다. 출판물의 주제는 주로 과학(Science) 의학(medicine) 공학(technology)약어로 STM으로 불린다. 440년 전 네덜란드 작은 책방에서 출발했지만 덩치를 키워 지금은 거대한 다국적 출판그룹으로 거듭났다. 엘스비어에서 출간하는 유명한 책들은 다음과 같다.


150년 역사의 그레이 아나토미 해부학 책.

1823년 첫 발행된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 셋.

네이처 사이언스와 함께 3대 저널로 꼽히는 셀. 생명과학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이다.




지영석 회장은 한 때 국제출판협회 회장이기도 했다. 2010 아시아계 최초로 국제출판협회장 취임했다고 한다.

국제출판협회는 크게 2가지 역할이 있다.

-저작권과 같은 판권을 보호하는 역할

-출판 자유를 보호하는 역할

그 외에도 도서 장려 활동도 하고, 전자책과 같이 출판 표준을 만드는 업무도 수행한다고 한다.


그는 출판계에 대해서도 뼈있는 말을 던졌다. 책이 안 팔린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책을 만들지 않기 때문이고, 독자가 읽고 싶어하는 책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하셨다. 그런 책들이 많아질수록 책이 방송과 만화를 비롯한 다른 매체에 뒤질 이유가 전혀 없다는 뜻이다.


독자가 읽고 싶어하는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독자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보통 출판업자가 하는 착각이 자기가 만들고 싶은 책을 만드는 데에 있다. 자신의 경험과 경력을 맹신하는 것이다. 독자에 대해서 잘 알고, 독자가 필요로 하는 책을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독자가 홈페이지에서 어떤 책을 검색하고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치밀하게 분석해야한다.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한다. 출판사는 단순히 책을 출간하는 역할을 넘어야 한다. 애플이라는 회사가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휴대폰은 비로소 전화의 용도를 넘어설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엘스비어가 최근에 인수한 회사는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논문에 누구나 메모 형식으로 질문을 남기면 그 질문을 저자 혹은 다른 사람들이 같이 답을 하면서 대화하는 방식의 서비스였다. 멋있지 않은가. 기존 출판물에 기술이라는 수단을 이용해 무한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나는 근본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두 가지 방법은 기술과 책(교육)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두 분야가 서로 어떻게 융합될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그 분은 캐서린 그레이엄의 자서전, 장쩌민의 자서전을 추천해 주셨다. 추천해 주신 책의 주제도 사람이었다.

도길이 교육, 국제출판협회, 독자, 사람, 엘스비어, 저널, 지식정보, 지영석, , 출판

[강연]실리콘밸리 개발자 이야기

2015.11.28 03:41

제어공학 교수님이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강연을 가라고 권유하셨다. 제자 중 한명이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데  동료들을 데리고 학교에 방문한다고 했다. 총 4명이 왔다.


실리콘밸리 수많은 스타트업의 시작은 아주 사소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부터라고 하셨다. 일상의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강한 욕망이 지금의 실리콘밸리를 키웠다. 실리콘밸리에는 동양인들을 포함해서 무척 다양한 인종들이 있다고 하셨다. 그만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같은 문제를 두고서 다양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개방과 공유의 문화. 실리콘밸리에서는 가진 것을 나눠주는 문화가 만연해있다. 즉, 투자는 새로운 투자를 낳는 선순환이 계속된다. 성공한 창업가는 다른 스타트업을 키우고 지원한다. 자율은 실리콘밸리를 설명하는 또 다른 중요한 가치이다.


그 분은 실리콘밸리는 평범한 사람을 인재로 만드는 곳이라고 하셨다. 평범한 사람도 다양한 색깔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고 자극을 받다보면 어느 순간 더 크게 성장한다는 뜻이다. 한국과 가장 큰 차이점은 믿고 맡긴다는 점. 즉, 긍정과 신뢰의 힘. 그러한 문화는 사람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워낙 천차만별의 사람들이 있다보니 기업들은 그 사람에 대해서 믿고 맡길 수 밖에 없고, 일과 관계없는 것은 물어보지 않는다고 한다. 면접을 보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인간성과 교양, 면접 등등 업무 외의 것을 더 물어보지만, 실리콘밸리는 지극히 실무적인 면접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그 조직의 팀장이 아닌 프로그래머 5명이 붙어서 철저하게 그 사람의 실력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정(情)이 없다는 것. 언제든지 이유없이 해고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개의치 않는다고 한다. 주변에 수많은 기회들이 널려있기 때문에. 또 다른 단점이라면 물가가 비싸다는 것. 상상을 초월한다. 뉴욕 맨하탄의 물가를 뛰어넘었다고 들었다.

아래는 간단한 도표. 절대적인 비교는 아니다.


 대기업

스타트업 

 체계적 교육 

 출근 첫 날 투입 

 주변에 다양한 멘토

 스스로 해결

 미팅의 연속

 자유로운 업무 

 팀의식

 주인의식

 결재 1-2주

 빠른결정


 

 한국

 실리콘밸리 

 엔지니어처우 

 보통 이하 

 최상 

 소통구조

 수직

 수평 

 업무시간

 중요 

 자유 

 잦은이직

 치부 

 장점 


강연자 분들 중 테슬라에서 일하는 분도 오셨다. 테슬라는 전기차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전기차는 엔진을 사용하는 기존 자동차 업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또 IT업계에서는 새로운 스마트장치로 각광받는 분야이다. 그 중심에 테슬라가 있다. 이 회사가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창업자 앨론 머스크 때문이다.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자 테슬라 뿐 아니라 우주여행을 시도하는 스페이스X라는 기업도 세웠다. 무모한 도전으로 보이지만 아이디어를 거침없이 실행하는 용감한 창업인으로 스티브잡스에 비견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기차가 상용화 된다면 말 그대로 혁명이다. 이동 수단의 혁명. 스마트카는 손바닥만한 컴퓨터인 스마트폰을 넘어서 타고다니는 컴퓨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의 엔진 자동차 산업은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 교수님들 중 수업시간에 테슬라를 언급하지 않는 교수님이 없을 정도로 HOT한 산업이다. 


대략적인 기업정보는 다음과 같다.

13000명의 직원. 2003년 설립했고, 2010년 기업공개, 2012년 모델S 출시. 전기자동차의 대중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단계는 3단계로 진행된다고 한다. 첫번째는 고급 스포츠카를 통해 전기 자동차의 구린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것. 두 번째는 고급세단을 내놓는 것이다. 현재 모델 S,X가 그 단계에 해당한다. 마지막 단계는 대중차량 생산이다. 시동걸 때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제로백이라고 하는데 현재 2.8초라고 한다. 


실리콘밸리는 IT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곳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 처음에는 그 사람들이 대단해 보였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마치 서울사람들 몇 명 데리고 와서 지방 촌사람들이 질문하는 모양과 너무 흡사했다. "서울(실리콘밸리) 사람들은 뭐하면서 지내나요?" "서울(실리콘밸리)이랑 여기랑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청중들이 하는 질문들은 딱 이 수준이었다. 내가 인상깊었던 점은 강연자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와서라기 보다는 그 사람들의 배경 혹은 스펙이 형편없었다는 점이다. 1명은 지방대 출신이었고, 다른 1명은 공고 출신에 이름도 없는 4년제 학교 출신이었다. 우리들은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대단한 스펙을 가진 사람들일 거라는 일종의 편견을 가지고 있다. 객관적으로 말해서 그 분들은 성공한 사람들은 아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일한다는 사실 자체가 성공의 보증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실리콘밸리에 자리를 잡은지 얼마 안 된 사람들도 있었다. 단지 평범한 사람들도 구글 애플과 같은 기업에 들어가서 세상을 바꾸는 일에 함께할 수 있다는 의미로 충분했다.


질문하는 청중들 중에서 현재 창업중인 학생들도 있었다. 학생 신분으로 창업이라는 힘든 길을 선택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창업은 단순히 스펙이 아니다. 목숨걸고 하지 않을거면 애초에 접는 것이 훨씬 낫다. 최근에 스타트업에 방문할 일이 있었다. 관계자분은 기술뿐 아니라 회사 경영을 포함해서 말 그대로 다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강연자 분들도 학부생의 창업은 조금 우려스럽다고 하셨다. 아는 게 없고 경험이 없는데 무슨 창업이냐는 뉘앙스였다. 요즘따라 창업이 단순히 큰 돈을 벌 수있는 수단, 그리고 하나의 유행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창업을 하기 위해 일부러 준비하기 보다는 열심히 살다보면 어느 순간 창업의 기회를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대단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사실 이미 누군가 하고있는 경우가 다분히 많다. 전도서의 경구를 기억하자.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사람들이 그 분들에게 질문할 때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기 위한 자격에 대해서 많이 물어봤는데 절대적인 답은 없었다. 특별한 학위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출중한 영어 실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물론 외국에서 학위를 딴다면 기업과 연계되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데 조금은 유리할지도 모른다고 하셨다. 필요한 것은 오직 실력. 그 회사에 필요한 실력과 기술만 가지고 있으면 알파벳을 몰라도 갈 수 있다.


실리콘밸리의 거대한 기업들이 부럽진 않았다. 그 문화가 너무 부러웠다. 실리콘밸리의 저력은 구글 애플이 아니라 바로 그 문화에 있다.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거대한 기업이 아닌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실패를 용인하는 분위기, 자율과 책임의 문화이다. 우리나라에도 실리콘밸리에 어깨를 견줄만한 그런 산업단지가 있을 수는 없을까? 일단 큰 기업들이 모범을 보여야한다. 단가 후려치면서 하청업체를 부려먹는 그런 오만함으로 이 나라에선 어떤 싹도 자라날 수 없다. 이제는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는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중요하다.

도길이 기업, 문화,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 실력, 실리콘밸리, 인재, 전기차, 창업, 테슬라

[강연]동양철학과 행복한 삶-신정근교수

2014.11.20 22:48

<마흔, 논어를 읽어야할 시간>으로 유명한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교수인 신정근 교수님 강연을 듣게되었다. 교수님은 논어의 첫 구절을 띄우면서 강의를 시작하셨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때때로 익히고 배우면 기쁘지 아니한가?]


동양고전의 정수인 논어는 학(學)이라는 단어로 시작한다. 과연 유일신 문화라면 무엇으로 시작하겠는지 교수님이 청중들에게 물어보셨다. 아마 유일신 문화라면 신(信)으로 시작하지 않을까? 성경책만 봐도 태초에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말로 시작하지 않은가? 공자가 살던 그 당시는 믿어야 산다가 아니라 배워야 사는 시대였음을 알 수 있다. 논어에서 자주 나오는 군자라는 표현은 국가나 백성을 다스리는 좁은 의미의 군자가 아니다. 남을 다스리는 군주의 개념이 아닌 스스로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다.


교수님은 논어의 마지막 구절을 보여주셨다. 


不知命, 無以爲君子也 [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일 수 없다]


여기서 명(命)은 어떤 한계(혹은 운명)를 뜻한다고 하셨다. 한계를 무시해 결국 추락한 이카루스의 날개를 예로 들면서 사람은 한계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갈등은 서로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너무 큰 기대를 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공자의 고향인 곡부(曲阜)에는 '탐(貪)'이라는 상상속의 동물이 그려진 문이 있다고한다. 공자의 후손들은 문을 나설 때 이 동물을 보면서 탐욕을 경계했다고 한다. 머리는 용과 비슷하고, 몸통에 생선비늘을 갖고 있고, 굽이 달려있는 이 기괴한 동물은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저 멀리있는 해를 삼키려고 다가가고 있다. 해를 삼키면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끊임없는 탐욕을 향해 미친듯이 날뛰는 것이다. 이카루스가 태양에 가까이가서 밀랍이 녹아 추락했듯이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살아야한다.


논어의 역할은 브레이크라고 했다. 브레이크란 삶이 거침없이 가속할 때 감속할 수 있는 제동을 걸어준다는 뜻이다. 삶이 최대치에 이르렀을 때는 속도를 줄이고, 삶이 무료할 때는 학습을 통해서 가속을 하는 것이다. 흥미와 안전을 고려한 인생설계에 논어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상상속의 동물 탐(貪) 

출처 : http://biencan.tistory.com/3413



강연이 끝날 때 즈음에 교수님이 그림 2장을 보여주셨다. 하나는 <혜가단비도>였고, 다른 한장은 밀레의 <낮잠>이라는 그림이었다. 혜가단비도는 신광스님이 달마대사를 만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신광스님은 큰 깨달음을 얻고자 눈이 내리는 겨울에 달마대사를 계속 기다렸고, 급기야 자신의 손목을 잘라바친다. 신광스님은 달마에게 깨달음을 받고 혜가라는 이름을 받는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서 중요한 것을 포기해야만한다.


밀레의 만종은 교수님이 좋아하시는 그림이라 소개해주셨다. 화날 때 이 그림을 보면 참 평온해진다고 하셨다. 인문학은 초대장이다. 감정이 동요해서 이성을 잃어도 밀레의 그림을 보고 새로운 평온의 세계로 이끌려지듯이 인문학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로 초대받을 수 있다고했다. 


☞ 혜가단비도

출처 : http://blog.daum.net/pacho59/112



☞ 밀레의 만종

출처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Cvqj&articleno=13670777&categoryId=10&regdt=20090106203147

도길이 공자, 논어, 동양철학, 불교, 인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