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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13 -- [여행]도쿄-넷째날 (2)
  2. 2014.12.13 -- [여행]도쿄-셋째날 (2)

[여행]도쿄-넷째날

2014.12.13 15:22

8:30 도쿄여행 마지막 날. 전날 대충 널브러져서 잤는지 온몸이 뻐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일찍 테레코무센터에서 유리카모메를 타고 시오도메로 출발. 앞좌석에 앉아서 유리타모메와 함께 도쿄의 경쾌한 아침을 맞이했다. 날이 밝으면서 전날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유리카모메는 일반 전철에 비해 많이 비쌌다. 3번이상 탈거면 아예 일일정기권을 끊는게 현명하다고 한다.


☞오다이바와 도쿄를 연결하는 레인보우브릿지

☞시오도메역


9:50 료고쿠역. 도쿄에도박물관이 상설전시관과 특별전시관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둘째날 어쩐지 생각보다 관람이 일찍끝나 허무했었는데 특별전시관만 관람한 것이었다. 그래서 마지막날 가장 먼저 에도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 개관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건만 상설전시관은 15년 3월까지 공사중이라고 했다. 료고쿠까지 가는 교통비와 시간을 그냥 날린 셈이었다. 전날 그리고 여행 준비하면서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한 나의 실책이었다. 그 근처를 맴돌다 우연히 전후복구기념관을 가게되었다. 일반적인 관람코스는 아닌듯했다. 기념관임에도 온통 일본어 투성이었다. 사진과 그림을 통해서 1923년 관동대지진이 얼마나 참혹했는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도쿄 대부분의 지역이 쑥대밭이 된 큰 사건이었다. 단순히 지진뿐 아니라 지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는 더 큰 피해를 입혔다.


☞전후복구기념관


10:50 가스미가세키. 관료 거리로 유명한 곳. 외무성, 재무성, 문부성, 법무성과 같은 관청 건물들이 모여있다. 관청 건물마다 경비가 삼엄해서 마음대로 관광할 수 있는 지역은 아니다. 관청에 들어갈 때마다 정문에 있는 경찰들에게 일일이 허락을 맡았다. 그 중 문부과학성은 박물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서 일본의 교육, 문화, 스포츠, 과학 수준에 대해 가볍게 살펴볼 수 있었다. 문부과학성을 구경하면서 놀랐던 점은 구건물과 신건물의 조화였다. 도쿄대에서도 느꼈던 바람직한 모습. 우리나라는 무조건 부수고본다.(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95757.html) 넓은 공간도 중요하지만 건물과 문화재는 한 번 부수면 다시 되살리기 힘들다. 옛 건물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정취, 전통의 자부심에대해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물론 보존과 개발은 각자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학교 졸업식에 한복을 입는 경우가 있는지, 찜찔방에서 전통개량 옷을 주거나, 조선시대를 테마로 스파를 즐기는 곳이 있는지, 구건물과 신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경우가 있는지 한 번 찾아봐야겠다. 서울역과 서울시청만해도 뭔가 이질감이 든다. 조선은행건물은 내 고향 군산의 대표적 근대문화유적지. 하지만 나이트클럽으로 사용하고 급기야 화재로 인해서 흉물로 변하자 그대로 방치했다. 물론 지금은 멋지게 변신했지만 문화재를 대하는 이런 태도에 아쉬움이 많다. (http://blog.daum.net/cartoonist/6330580) 


☞문부과학성

☞문부과학성


가스미가세키에 있는 사쿠라다 거리를 걸었다. 거리를 걸으며 뉴스에서만 보던 외무성을 직접 본다는게 신기했다. "경제는 일류, 정치는 삼류, 관료는 초일류"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일본 관료주의는 초일류를 자랑한다. 우리나라보다 관료주의가 몇십배는 세다고한다. 관동대지진과 3.10미국대공습으로 초토화된 도쿄, 그리고 일본이라는 거대한 제국을 다시 일으킨 관료들. 그들은 과거 일본성장의 큰 동력이었지만 현재는 성장에 장애물이 되고있다. 관료들의 손에서 빚어낸 온갖 규제가 전에는 일본을 지켜주었지만 지금은 발목을 잡고있는 것이다. 

12:50 농수산성은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음식을 주문하려고 하는데 점원과 도저히 소통이 안돼 주변에 있는분이 도와줬다. 외국인들을 위한 식당이 아니라 메뉴판이 모두 일본어였고, 일본어를 모르면 밥 먹기가 힘들었다. 결국 가장 인기있는 것을 달라고했고, 우동을 먹었다. 주변에 온통 검은 양복을 입은 직장인들이라(아마 관료들인듯) 좁은 공간에서 밥먹기 너무 불편했다. 몇분만에 끼니를 때우고 바로 나왔다.

수많은 관청건물 중 법무성이 가장 멋있었다. 도쿄역과 비슷한 외양이었다. 경시청 바로 앞에 황거와 통하는 사쿠라다몬이 있었다. 천황이 사는, 그리고 도쿄 한가운데 뻥 뚫려있는 황거를 구경했다. 해자가 이중으로 둘러싸여있었는데 유럽에 있는 봉건시대 성 같았다. 성벽도 매우 높고 정교하게 잘 다듬어져있었다. 에도성은 더 깊숙한 곳에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법무성

☞고쿄(황거) 니주바시


14:00 국회의사당 투어. 시간이 잘 맞아서 국회의사당 견학을 했다. 우리나라 국회의사당보다 훨씬 화려했다. 천왕이 앉는 자리가 가운데 있고, 천왕을 위한 휴게실이 따로 있는 것을봐서 천황의 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말로 설명을해서 가이드의 내용은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지만 의사당내부를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일본정치는 참의원(상원)과 중의원(하원)으로 나뉜다. 


☞국회의사당


15:40 메이지신궁. 신사보다 더 높은 사원이 신궁이라고 한다. 일본의 화려한 근대화를 이끌었던 메이지천황의 신궁. 바로 옆에 요요기공원이 있어 도쿄시민들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공원인 듯하다. 그 다음 에비수맥주박물관으로 이동. 맥주회사 때문에 지역의 역이름도 에비수 역이 됐을정도로 유명한 맥주다. 투어 신청을 하려고 했지만 일본어밖에 안된다고해서 그냥 구경했다. 기념품으로 멋진 에비스맥주잔을 샀다.


☞메이지신궁

☞에비스맥주기념관


18:30 날이 저무니 바람도 많이불고 쌀쌀했다. 롯본기 노스타워에 있는 국밥집에 갔다. 주전자에는 육수가 담겨있는데 밥그릇에 육수를 말아먹는 특이한 국밥집이었다. 롯본기힐즈 전망대에서 도쿄를 떠나기 전 마지막 야경을 감상했다.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도쿄야경을 배경으로 그 위를 걸어다니는 것 같았다. 도쿄의 상징인 도쿄타워가 아주 가까이 보였다. 조금만 일찍 갔으면 4일동안 여행했던 곳을 쭉 훑고 싶었지만 오다이바, 신주쿠 방면을 대략적으로 확인하는 것외에 다른 지역은 날이 어두워 알아볼 수 없었다. 롯본기에서 무작정 도쿄타워를 향해 걸었다. 전망대에서 본 것보다 더 멀었다. 직접 타워를 보 키가 높은 빌딩을 워낙 많이봐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작아보였다. 근처에 있는 지하철역을 통해 도쿄역으로 왔다.


23:00 도쿄역 야에스출구. 도쿄역에서 노숙할 생각으로 자리를 잡고 바닥에 앉았다. 한 두시간이 지나자 같이 옆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사라져버렸다. 화장실을 급하게 찾았는데 역 내부 화장실은 문이 잠겼길래 밖으로 나갔다. 우연히 게이세이승강장 건물로 들어갔다. 화장실, 와이파이, 전기코드가 있는 최고의 장소였다. 여기에서 다른사람들과 같이 버스를 기다렸다. 중간에 도쿄역을 다시가보니 문이 아예 잠겨있었다. 도쿄역에서 노숙할 수 있다는 것은 순전히 뻥이었다. 문제는 새벽2시에 버스건물 문을 닫는다고 4시에 다시 연다는 것이다. 무작정 쫓겨나서 주변을 배회하다 맥도날드 발견. 3시까지 영업한단다. 가장 값싼 햄버거 하나 시키고 3시까지 잠을 잤다. 또 쫓겨났고 날씨는 추웠다. 편의점에서 30분정도 몸을 녹였다. 30분정도 여기저기 걷다가 버스건물 문 열기만을 간절히 기다렸다. 4시부터 건물 안에 있다가 5시버스를 타고 나리타 제2공항으로 도착.


☞문부과학성

☞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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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길이 여행 가스미가세키, 관료, 관청, 국회의사당, 도쿄역, 도쿄타워, 롯본기, 메이지신궁, 에비스, 유리카모메, 황거

  1. 다녔던 곳들이 굵직굵직한 의미가 있는곳들을 정해서 다닌거 같다. 우동은 맛있었니?

  2. 너무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곳이라 우동은 그냥 들이마셨지...ㅠ.ㅠ(무지 짠 기억밖에)
    사실 일부러 의미있는 곳들을 정한건 아니고 도쿄에 볼 게 별로 없더라고 (서울이랑 완전 비슷함). 일본에 대해서 미리 좀 더 알았다면 차라리 교토나 오사카 쪽으로 가는건데...

[여행]도쿄-셋째날

2014.12.13 15:14

9:30 고라쿠엔도착. 바로 옆에는 도쿄돔이 있다. 에도시대 초기 도쿠가와 집안의 정원이라고 한다.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정원. 일본은 정원문화가 발달했는데 멋을 내기위해 가지를 치고, 나무 주위에 울타리를 쳐서 나무의 모양을 인위적으로 잡는다. 겉으론 나무가 잘 정돈된 것 같아 아름다웠지만 뭔가 부자연스러웠다. 사람 손이 닿아서 비틀린 것 같은 어색한 인상을 받았다. 정원을 다듬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문화유산을 가꾸는 그들의 모습은 정말 본받을만 했다.


   


11:30 고라쿠엔을 떠나고 이이다바시 역 근처에 있는 자유가오카 거리를 거닌다음에 야스쿠니 신사로 향했다. 전범들을 모시는 신사라 그런지 다른 신사에 비해서 뭔가 더 엄숙하고, 웅장해보였다. 신사는 우리나라 교회처럼 일본에서 볼 수 있는 무척 흔한 종교시설인데 야스쿠니 신사나 메이지신궁 같은 경우에는 그 규모가 우리나라 대형교회와 비슷하다. 그런 큰 신사같은 경우에는 주변에 공원을 끼고있는 경우가 많아 휴식처의 기능도하기 때문에 도쿄시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말로만 듣던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와보니 생각보다 위험한 곳이었다. 이렇게 대놓고 전쟁을 미화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쟁으로 인해 희생당한 수많은 아시아인들, 자국의 젊은 청년들을 생각한다면 다시는 이런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전에는 전쟁으로 인해 아시아인들만 피해를 본 줄 알았는데, 일본에 있는 젊은 청년들도 정말 많이 죽었다고한다. 그들도 역시 일본군부정권의 희생자들인 것이다. 일본 특유의 정신승리를 의미하는 가미카제특공대와 반자이돌격을 생각하면 그 당시 일본은 전쟁에 미쳤다는 말밖에 떠오르지않는다. 안타까운 점은 2차대전을 일으킨 독일이나 이탈리아같은 경우에는 전범들이 그나마 숙청이됐지만, 일본은 그런 과정이 잘 안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최고책임자인 히로히토(쇼와) 천황이 처벌되지 않았고, 미군정이 정치적 편의를 위해 전범숙청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보수 정권과 뚜렷한 정체성이 없이 여기저기 휘둘리는 일본인들의 특성이 만나면 내일 당장이라도 전쟁이 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싫어하진 않지만, 그 때를 여전히 그리워하는 극우단체들과 정치인들은 무척 혐오한다. 앞으로 아시아의 협력과 단결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일본 특유의 체면(수치)문화를 운운하면서 우리가 이해하고 양보해도될 문제가 전혀 아니다.


☞청일전쟁 당시 승리를 기념하는 부조.


☞야스쿠니신사. 신성한 장소이기 때문에 사진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있다.


13:10 하마리큐정원. 바닷물을 끌어와 만든 에도시대 정원이다. 주변에 바로 바다가 있기 때문에 선착장도 있고, 오사카나 교토에서 온 배들이 이쪽으로 왔다고 한다. 지금은 오다이바로 가는 수상버스를 운행중이다. 찻집도 있기 때문에 바다를 배경으로, 뒤에 고층빌딩을 배경으로 운치있게 차도 마실 수 있다.

☞하마리큐정원. 바닷물을 이용한 정원으로 유명하다.


14:15 하마리큐온시정원을 나와 시오도메로 향했다. 시오도메는 신도시느낌이었는데 고층건물이 정말 많았다. 오다이바로 가는 무료셔틀 버스가 도쿄역 야에스출구에서 17:50분에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남았다. 마천루들을 비집고 긴자를 향해 무작정 걸었다. 긴자와 도쿄역 부근에서 시간을 때웠다. 소니빌딩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IT기기도 구경하고, 긴자거리를 걸으며 긴자의 상징인 와코백화점과 dazzle과 같은 신기한 건물들을 구경했다. 도쿄역은 야에스출구와 마루노우치 방면으로 나뉘는데, 마루노우치방면은 구(舊)서울역과 비슷한 도쿄역의 모습이다. 야에스출구 쪽은 JR에서 운영하는 여러 기차와 버스를 타는 승탑장이었다. 긴자는 아기자기한 건물과 유서깊은 건물이 많다면 도쿄역 부근은 키가 큰 건물들이 무척 많았다. 누가 더 큰지 경쟁이라도 하듯 고층빌딩이 많았고, 구경하느라 고개를 계속 뒤로 젖히고 다녔다.


19:00 오다이바 비너스포트 도착. 오다이바는 인공섬인데 생각보다 컸다. 지도로 봤을 때는 길이 무척 단순하고 거리가 짧아서 금방 돌아볼 줄 알았다. 하지만 저녁이라 그런지 건물들이 잘 안보여서 도시가 더 크게 느껴졌다. 비너스포트는 유럽풍의 쇼핑센터이다. 맨윗층에는 아울렛이 있어서 할인된 가격에 쇼핑이 가능하다. 비너스포트 옆에 오다이바를 대표하는 대관람차가 있다. 도요타자동차 전시관인 메가웹도 바로 옆에있다. 아쿠아시티에서 바라본 자유의 여신상 모형과 레인보우다리의 야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마치 미국에 직접 온 것 같았다. 아쿠아시티 내 오코노미야끼 집에가서 거하게 저녁을 먹었다. 하루종일 걸어다니느라 편의점 빵외에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한적이 없어서 정신없이 음식을 들이마셨다. 오꼬노미야끼는 일본식 부침개라고 생각하면 편한데, 한가지 단점이라면 속까지 바싹 익히려면 시간이 오래걸린다. 그리고 생각보다 느끼하고 짜다. 


☞비너스포트

☞아쿠아시티 내 오꼬노미야끼 집 츠루하시후게츠


21:45 오오에도센 온천. 오다이바에서, 아니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이다. 여기선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다닌다. 에도시대를 테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당시 상가모습을 재현해놓았다. 유카타를 입고 온천을 즐기며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면 에도시대의 사무라이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충전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와이파이도 잘 터져서 일본여행동안 못썼던 인터넷을 마음껏 썼다. 내일이 마지막 날인데 내일 여행지를 안 정해서 급하게 검색을했다. 온천 심야권을 끊었기 때문에 한국의 찜질방을 생각했는데 잠을 자기엔 여건이 너무 열악했다. 수면실이 따로 마련된 것도 아니고, 가게 문만 닫았지 불도 그대로 켜져있었다. 오락기계에서 숙면을 방해하는 요란한 신호음이 계속 들렸다. 어쩔 수 없이 가운데 홀에서 수건을 안대삼아 그냥 잤다. 너무 피곤해서 잘 잤다.

☞오오에도센 온센 모노가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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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길이 여행 고라쿠엔, 군국주의, 긴자, 도쿄역, 비너스포트, 시오도메, 야스쿠니, 오꼬노미야끼, 오다이바, 오오에도센, 온천, 하마리큐

  1. 유카타 입고 잔거니? ㅠ.ㅠ 고생많이 한 여행같지만 정말 하루하루가 기억에 남았을거같다. 마지막날 보러 가야지

  2. 진짜 유카타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천쪼가리 둘러매고 끈으로 고정했어. 여름에 입으면 시원시원하고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