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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인도차이나_캄보디아

2016.02.11 19:59
프놈펜
- 금호버스를 타고 캄보디아 국경 넘음.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출국과 입국도장만 잘 받으면 된다. 의외로 도장 모으는 재미가 있다. 프놈펜 밤늦게 도착. 늦은 밤이라 뚝뚝이란 걸 처음 타고 여행자거리로 이동. 베트남과는 너무나 다른 문자와 문화가 너무 신기했다. 하지만 이것도 태국 라오스를 거치니 지루해졌다.
- 하룻밤 자고 본격적인 프놈펜 첫 날(1.9) 킬링필드와 뚜엉슬랭 수용소만 갔다옴. 75년도 크메르루즈는 캄보디아 인구의 4분의 1을 죽인다. 자신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세계를 위해. 노동과 농업을 숭상하는 순수한 공산주의 국가. 그래서 안경 쓴 사람, 손에 굳은 살이 없는 사람 등 어처구니 없는 기준을 만들어 지식인들을 죽이고, 도시인들을 강제이주 시킨다.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이 조금 더 극단적으로 바뀐 혁명인 듯. 스탈린은 한 명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백 만명의 죽음은 통계라고 했다. 이 수많은 죽음 가운데서 슬픔보다는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오히려 의아했다. 폴 포트는 선생 출신으로서 원칙과 소신이 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다만 분별없는 소신과 원칙이 이러한 끔찍한 사건을 불러왔다. 원칙을 강조하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생각났다. 중요한 것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물론 지키지도 않지만) 어떤 원칙을 가지고 있느냐일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여기에서 인간의 편협한 본성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우리와 뜻이 다르다는 이유로 마음속으로 수많은 킬링필드를 만든다. 우리들은 정치적으로 뜻이 다른 사람들, 타종교인들, 성소수자들, 소외된 사람들을 마음속으로 지운다. 폴포트와 다른 점이 뭘까? 권력을 가지고 실행에 옮겼는지 아니면 권력이 없어 마음속으로 죽였는지 그 차이일 뿐.
- 도시 빈민들이 많았다. 밤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사람들이 누워있거나 꿈틀거려 놀랐다. 밥 먹다가 그런 사람들이 오면 밥을 사주기도 했다. 불우한 이웃들에게 돈을 직접 주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그들은 물론 돈이 없어서 가난한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돈을 쓸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돈을 준다고해서 삶이 나아질지는 의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냥 밥을 사준다. 사실 한국에 있을 때는 그런 사람들을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착한 물가는 사람도 착하게 만드는 모양이다.

시엠립
- 미니밴을 타고 시엠립 도착(1.10). 프놈펜에서 여기까지 오는 길은 너무 험난했다. 비포장도로라 놀이기구 타듯이 몸이 몇 번을 붕 떴는지 모른다. 시엠립은 앙코르와트가 있는 곳.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밴에서 만난 콜럼비아 애들과 간단한 저녁.
- 인터넷 커뮤니티에 앙코르 자전거 투어인원을 구하는 글이 있길래 연락해서 같이 가기로 함. 일정이 하루 어긋나 앙코르 외에 첫 날에 둘러볼만한 곳이 없나 찾았다. 숙소 아주머니가 룰루오스 초기 사원군을 추천해주셨다. 거리는 15km 정도 되는데 한번 갔다오면 자전거가 맞는지 안맞는지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해서 가볍게 갔다올 생각으로 숙소를 떠났다. 하지만 티켓은 앙코르와트 입구에서 구매해야 하므로 거기까지 갔다오는 거리와 룰루오스 근처에서 헤맨 거리까지 포함하면 그날 족히 40km는 달렸다. 룰루오스 바콩사원 주변에는 현지인들이 많이 살고, 잘 안 알려진 명소라 조용하다. 개인적으로 사람들과 차들이 바글거리는 앙코르 톰보다는 이곳이 훨씬 낫다.
- 커뮤니티에서 만난 분과 저녁을 함께 했는데 갑자기 몸이 안 좋다며 파투를 놓았다. 결국 혼자 자전거 타며 관광하기로 결정. 첫째날 빡세게 자전거를 타니 그 다음부턴 껌이었다. 다음날에는 앙코르 와트 부조를 하루종일 감상하고 바이욘 사원을 들른 후 복귀. 가게에서 쉬고 있다가 현지인들과 친해짐. 킬링필드에 대해서 아냐고 물어보니 대부분 잘 몰랐다. 다른 식으로 배우는지, 의도적으로 해당 사실을 배우지 않는지, 아예 배울 기회가 없는지는 의문이다. 폴 포트 외에 거대 세력이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다. 여기서 느낀 건 루머들이 너무 많다는 것. 교육과 언론이 잘 갖추어져있지 않아서 그런지 이상한 낭설들을 많이 내뱉었다. 예를 들어 베트남이 앙코르를 99년간 빌려갔다, 자기 국왕이 호치민을 이겼다는 식이다.
- 앙코르 와트 부조의 섬세함과 인물들의 역동성은 정말 최고였다. 제일 좋아하는 부조는 우유바다를 휘젓는 장면. 착한 세력이 나쁜 세력에게 자꾸 밀리자 같이 힘을 합쳐 불멸의 약인 암리타를 얻자고 꼬드긴다. 그리고 뱀(나가)으로 산을 휘감고 바다를 젓는 내용이다. 그 과정에서 압사라라고 하는 무희들이 바다에서 탄생하고, 결국에 암리타라고 하는 약을 얻자 악한 세력 몰래 약을 빼돌린다는 이야기. 좋아하는 이유는 구슬동자처럼 생긴 애들이 힘을 합쳐서 줄다리기 하는 듯한 모습이 너무 귀엽다.
- 앙코르에서 만난 한 캄보디아 청년과 저녁을 같이 먹었다. 나보다 한국 연예계에 대해 정통했는데 한류 파워에 대해서 실감할 수 있었다. 요즘은 엑소가 인기. 한국 위안부 문제를 알고 있어서 무척 놀랍고 반가운 마음에 새벽4시까지 잡다한 이야기를 했다. 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은 비영어권 사람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것. 말도 안되는 캄글리쉬, 콩글리쉬로 하는 대화는 고역이다. 캄보디아와 베트남 국경 문제를 이야기하며 쏘아이라고 하는데 알고보니 soil을 의미했다.
- 한국에 대해서 너무 큰 동경을 갖고 있기에 솔직히 말해줬다. 우리들은 여기를 헬(조선)이라고 부른다고. 그리고 TV에 나오는 애들은 쌍꺼풀 기본에 코 높이고 턱 깎은 거라고. 타고난 아름다움이 아닌 만들어진 거라고. 
- 캄보디아 사람들은 베트남을 싫어한다. 그것도 모르고 베트남 모자를 쓰고 앙코르를 돌아다녔다. 싫어하는 이유는 국경 문제 때문. 베트남 사람들은 중국을 싫어하는데 마찬가지로 같은 이유이다.

- 새벽4시에 이야기를 마치고 일출을 보러가려고 했는데 숙소에서 자전거를 잠가버렸다. 자전거 키는 갖고 있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1시간 동안 주변 숙소와 바에서 자전거를 빌리러 다니다 포기. 그 다음날 늦게 일어난 후 방콕을 가려고 알아봤으나 보통 차는 오전에 있었다. 결국 그 날 하루는 푹 쉰 다음 일출을 다시 한번 도전하고 방콕으로 떠나기로 결심. 아침도 미리 준비하고, 자전거도 미리 준비해 놓았지만 다음날 구름이 많은 관계로 실패. 앙코르 톰을 크게 한바퀴 돌고 국경도시 포이펫으로 떠나는 버스 탑승.

- 결과적으로 하루 더 있는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 전날 숙소에 디파짓으로 12달러를 맡겼었는데 만약 그 날 방콕으로 떠났다면 못 찾을 뻔했다. 도둑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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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인도차이나_준비

2016.02.03 01:32

인도차이나 여행은 베트남 때문에 가게되었다.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과 호치민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베트남 전쟁은 군 전역 후 읽었던 <전투감각> 때문에 알게되었다.

군대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무조건 가야하는 곳이니

내가 대한민국에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베트남에 갈 수 밖에 없었던 운명이었나보다.


그 운명을 마침내 이루게 되었다. 2015.12.29 - 2016.02.02 총 35일에 걸쳐서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를 돌아보았다. 작년 도쿄여행과는 전혀 다른 여행이었다. 작년에는 잘 곳, 갈 곳을 미리 다 정하고 동선까지 미리 완벽하게 준비했다. 심지어 일본 관련 책들도 나름 심도깊게 읽었다. 하지만 이번엔 준비시간이 부족했다. 아니, 애초에 준비할 수 없는 여행이었다. 무작정 항공권만 들고 뛰어들었다. 가이드북은 전자책으로 다운받아서 갔는데 덕분에 큰 도움이 됐다.


결정적인 이유는 전도사님과의 대화였다. 올해 4학년. 취업이나 대학원을 가면 더 이상 한 달 이상의 방학은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자 진로에 대한 고민보다는 늦기 전에 여행을 가자는 생각이 앞섰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여행을 결정하게 되었고, 찾아보니 저렴한 항공권이 있기에 큰 고민없이 바로 질렀다.


막상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보다도 베트남 전쟁에 더 관심이 많았다. 여행은 단지 전쟁의 향기를 조금이나마 더 느끼기 위한 수단일 뿐. 그리고 공산주의 국가는 생애 첫 방문이라 무척 흥미로웠다. 군에서 무작정 공산주의는 나쁜 것이고 절대악이라는 논리에 의문을 품고 전역 후 공산주의관련 책도 찾아봤다. 한 때 세계의 반을 지배했던 이념 그리고 군부독재시절 학생들이 가졌던 문제의식에 대해 궁금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 기독교는 유난히 배타적이고 폐쇄적이고 보수적인데 그래서 오히려 나는 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기독교인이 되기를 원하고 불교의 교리에도 깊은 관심이 있었다. 전쟁, 공산주의 그리고 불교. 이 3가지 호기심을 품에 안고 여행을 떠났다.


그렇다고해서 심도있게 무언가를 관찰하거나 조사하지는 않았다. 여행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것일 뿐. 괜한 고민을 하고, 공부를 하러 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3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춰서 돌아다녔다. 공부를 많이해서 여행지에서 깊은 감동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여행지에서 느낀 감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다. 여행을 하면서 얼핏 보고 들었던 것들이 나중에 책을 읽을 때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여행에서 무엇을 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어디를 갔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젊은 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보고, 낯선 환경에 부닥쳐 봤다는 경험이 중요하다.


동선은 다음과 같다. 이동거리와 시간은 구글맵을 이용해 어림잡아 구했다. 버스는 숙박비를 아낄 겸 주로 슬리핑버스로 이동했고, 출입국 수속 밟는 시간을 제외하면 이동시간은 약간 줄어들 것이다.


베트남 : 디엔비엔푸(1), 하노이(6), 후에(2), 호이안(2), 나쨩(2), 호치민(2)

하노이 - 후에 : 660km 12시간

후에 - 호이안 : 130km 4시간

호이안 - 나쨩 : 530km 12시간

나쨩 - 호치민 : 450km 9시간


캄보디아 : 프놈펜(2), 시엠립(4)

호치민 - 프놈펜 : 220km 6시간

프놈펜 - 시엠립 : 270km 5시간


태국 : 방콕(4), 치앙마이(3)

시엠립 - 방콕 :  380km 10시간

방콕 - 치앙마이 : 600km 12시간


라오스 : 비엔티엔(1), 방비엥(4), 루앙프라방(3)

치앙마이 - 우돈타니 : 400km 12시간

우돈타니 - 비엔티엔 : 65km 3시간

비엔티엔 - 방비엥 :  110km 5시간

방비엥 - 루앙프라방 : 100km 4시간


루앙프라방 - 디엔비엔푸 : 200km 13시간

디엔비엔푸 - 하노이 : 300km 12시간


총 육로이동 거리 : 약 4615km

총 이동시간 : 약 119시간



다음은 여행을 준비하면서 혹은 여행을 갔다온 후 참고했던 책의 목록.


전쟁

존슨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고자 전쟁을 개시한다.

"여기 까지 왔지만 , 더 넘어 가지 못 하리니" 욥기 38장 11절


베트남 전쟁은 박정희 정권의 알라딘 램프였다. 북한에 선제 도발함으로써 일부러 긴장감을 조성했고 미국과 줄다리기를 했다. 베트남 파병에 대한 무리한 대가를 요구하며. 미국은 추가 병력을 보내고 싶어도 반전 여론에 부딪쳐 힘든 상황이었다. 그 당시 우리정권은 이러한 미국의 어려움을 교묘히 이용한 것이다. 그 결과.


파병인원 32만

5000명의 전사자

11000명의 부상자

16만의 고엽제피해자

50억 달러 상당의 경제적 실익.


전쟁이 점점 힘들어지자 후임자 닉슨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로 선서를 한다.

"그가 민족간의 분쟁을 심판하시고 나라 사이의 분규를 조정하시리니,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민족들은 칼을 들고 서로 싸우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훈련도 하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2장 4절, 미가4장 3절


애초에 명분 없는 공허한 전쟁이었다. 우리나라 군의 임무는 북베트남과 싸우는 것이 아닌 남베트남에서 베트콩과 싸우는 것이었다. 타국에서 보이지 않는 적과의 집요한 싸움을 계속했던 것이다. 베트남 확전의 계기가 된 통킹만 사건은 조작으로 밝혀졌고, 군기는 형편없었다. 대마초가 걷잡을 수 없을만큼 퍼져있었다. 남베트남 정권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도 못했다. 민관군이 하나가 되지도 못했고, 전투의지도 없고, 정신도 나약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적은 미국 내의 반전여론이었다.


무기 : 헬리콥터, M16, 네이팜탄, B52융단폭격

영화 : 플래툰, 지옥의 묵시록, 굿모닝베트남.


베트남 전쟁 - 잊혀진 전쟁, 반쪽의 기억(박태균 著)

전쟁은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듯이 전쟁은 곧 정치다. 그런 관점에서 최고의 책. 베트남 전쟁의 정치적 배경에 대해서 각종 사료(보고서, 담화)를 통해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호치민을 너무나 싫어해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파병했을까? 베트남 전쟁은 철저히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얽혀있었다. 그 당시 정치상황을 통해 전쟁의 깊은 속내를 들춰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역사의 터닝포인트 : 베트남전쟁(지소철 著)

전쟁의 경과에 대해 짧게 훑어보기 좋은 책. 전자책으로 구할 수 있고, 정말 얇은 책이라 금방 읽을 수 있다. 마지막에 정리하는 용도로 괜찮다.

베트남의 호 아저씨 호치민(김이은 著)

청소년을 위한 호치민 위인전. 두꺼운 호치민 평전에 비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호치민, 혁명과 애국의 길에서(다니엘 에므리 著, 성기완 옮김)

시공사에서 나온 시리즈 교양시리즈 중 하나. 그림 자료가 풍성하다. 여행 중 읽으려고 가져갔으나 다 읽지 못함.

전환시대의 논리(리영희 저)

아직까지 읽히는 리영희 선생님의 명저. 베트남전쟁 부분을 읽어보려고 했으나 읽지 못함. 추후 읽어보겠음.


공산주의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눠 주며" 사도행전 2장 44,45절


공산주의에 대해 알려면 공산당 선언이 필수. 얇은 책이지만 읽기가 쉽지는 않다. 왜냐하면 공산주의가 나오게 된 역사적인 배경을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공산주의에 대해 제대로 알기는 무척 어렵다. 일단 자본주의의 원리에 대해 깊이 알아야하고, 철학적으로 접근하자면 헤겔철학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왜냐하면 마르크스는 헤겔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계급투쟁과 노동 그리고 공산당이 꿈꾸는 유토피아적 세계관은 모두 헤겔로부터 기인한다.

- 강유원의 고전강의 공산당선언 - 젊은 세대를 위한 마르크스 입문서(강유원著)

절판되어 어렵게 구한 책. 별로.

- 새로운 공동체를 향한 운명 - 공산당 선언(박찬종著)

공산당선언을 이해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책.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 역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불교

기원전 6세기 고타마 싯다르타 탄생. 카필라국 마야부인과 정반왕 사이에 태어남

29세 출가. 생로병사를 접하고 왕위포기 머리깎음

6년동안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고행. 마침내 크게 깨달음. 그의 나이 35세.

삼법인 : 부처가 인정한 오류없는 진리. 불교의 3가지 근본교의. 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걱정.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오강남 著)

이 책의 저자는 비교종교학자이다. 그래서 기독교의 이웃 종교로서 불교를 접할 수 있다. 


그것과 더불어 미개함에 대해서 배우고 싶었다. 관례와 질서에 익숙해진 우리 눈에는 체계가 없는 동남아인들을 미개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미개함이란 곧 솔직함, 유연함, 순수함을 의미한다. 



동남아문화 산책: 신윤환의 동남아 깊게 일기

이 책은 동남아 문화에 관해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체계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는 책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동안 동남아 연구를 해온 저자의 경험과 느낌이 묻어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협상이라는 관점에서 동남아 문화를 바라본다는 점. 흥정하듯이 들쭉날쭉 타협의 나라, 자유분방하고 틀이 없는 나라. 다음은 그 예이다.

 

-국경의 모호함

동남아 지역은 뚜렷한 국경이 없었다. 현재 국경은 열강들의 식민지 침탈 후 강제적으로 설정된 것.

-거주와 천도의 자유로움

-성관념 결혼제도의 자유

태국에 레이디보이들이 많듯이 우리나라에 비해 개방적인 성관념을 갖고있는 듯하다.

-핵가족화 

과거 우리나라는 대가족사회였지만, 동남아는 핵가족 위주라고 한다. 혈통에 기반을 둔 친족사회가 없음. 

-게릴라전

베트남전에서 빛을 발했던 특유의 게릴라전.

-오토바이

-마음의 여유 낙천적

동남아 인들의 낙천적인 성격은 마음을 유연하게 쓰는 데에 기인하지 않을까?

-카스트제도 혹은 중앙집권이 뿌리 내리지 못함

동남아는 인도화의 영향으로 힌두문화가 많이 유입되었지만 카스트제도와 중앙집권이 뿌리내리지 못했다.

-말레이어의 유연함

-다양한 종족 언어 다문화 사회



동남아 연구 관련해 국내는 베트남 연구하시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 이유는 베트남 전쟁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 같다. 국내 유인선 박사, 최병욱 박사가 유명하다. 

동남아 역사와 관련해 anthony reid의 다음 책이 유명하다. <history of southeast asia>

밀턴 오스본의 <한 권에 담은 동남아시아 역사>도 잘 알려져 있는 책이다. 동남아 역사를 개괄하기에는 좋지만 개별 나라의 역사를 살펴보기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 

국내 동남아 역사 연구는 무척 열악하다. 주로 프랑스와 일본과 같이 한 때 동남아를 지배했던 나라들에서 연구가 활발하다고 들었다. 우리나라는 돈이 되는 연구 위주로 진행하다 보니 딱히 주목받지 못하는 동남아 국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한 모양.



TIP

*달러를 많이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달러는 환전하기에도 편하고, 동남아 곳곳에서 화폐처럼 사용가능하다. ATM에서 뽑아쓰는 돈은 수수료가 상당하다. 3-5$정도. 또한 이중환전이 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비닐을 많이 챙기자. 현지에서 비닐을 버리지 않고 늘 챙겼는데 요긴하게 썼다. 슬리퍼를 챙기지 않았을 때 급하게 비닐슬리퍼를 만들어 신기도 했고, 배낭 속 짐을 정리할 때, 가방이 비에 젖을 때 비닐로 다시 한번 싸면 방수기능도 되기 때문이다.

*일주일 이상 머무는 경우 유심칩 구매 권장. 무제한 요금제도 무척 저렴한데다 와이파이 인프라가 부족해 인터넷 사용이 쉽지 않다.

*짐은 최대한 줄이자. 필요한 물품은 현지에서 다 구할 수 있다.

세면도구 : 샴푸, 바디워시, 클렌징폼

비누는 챙기지 않았다. 물에 묻은 비누를 늘 갖고 다니는 것도 쉽지 않고, 차라리 솔을 갖고 다니며 바디워시로 몸을 씻는 것이 훨씬 편했다. 솔은 금방 마르기 때문.

옷 : 티셔츠 1장, 반바지, 긴바지, 양말 4켤레, 팬티 4장. 

바지와 티셔츠는 면이 아니라 나일론 재질로 된 옷을 챙겼다. 물에 빨아도 금방 마르기 때문이다. 티셔츠 1장으로 열흘을 버텼지만 손빨래로는 한계가 있어 현지에서 1장 더 구매. 물로 금방금방 빨아쓸 수 있는 스포츠타올이 있다고 들었다. 그런 수건을 가져간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듯.

*우비 필수. 비가 많이 와서 우비를 요긴하게 사용. 일회용 우비여도 말려서 계속 사용 가능.

*간단한 파우치. 여행 팜플렛이나 티켓 등 기념품을 모아놓기 편하다.

*여권 복사본과 사진 여분 꼭 챙기기. 호텔 데스크에서 여권을 요구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급하게 비자를 갱신할 경우 사진이 필요하다,

*보조가방 챙기기. 아침에 숙소에 체크인하면 가방과 짐은 숙소에 맡기고, 보조가방을 메고 돌아다닌다. 크로스백처럼 옆으로 메는 가방이 요긴하다. 옆구리에 가방을 차고다니므로 아무래도 도난의 위험이 조금 덜하다. 

*간단한 선물 챙기기. 마스크 팩과 같은 가벼운 화장품 혹은 한국 연예인 관련 아이템이 좋다. 가벼운 선물은 현지인들과 친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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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2. 별 내용도 없는데 잘 봐 주셨다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