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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인도차이나_태국

2016.02.11 20:37

방콕

- 태국은 카지노가 불법. 그래서 캄보디아 국경 도시인 포이펫까지 버스를 타고와 카지노를 하고 돌아간다. 시엠립에서 포이펫에 도착한 후 카지노 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출발. 방콕 롬비엔에서 지상철과 버스를 타고 겨우 숙소에 도착. 방콕의 유명한 한인 숙소인 디디엠에 묵음.(1.14) 형님들이 많이 계셔 카오산 로드에 대해 물어봤더니 12시부터 시작이라며 같이 술마시러 나감. 생각보다 작은 거리에 실망했지만 분위기는 무척 핫함. 거리가 넓어서 맘에 들었다.

- 첫째 날 왕궁과 왓 포, 왓 아룬을 갔다옴. 왕궁은 가격에 비해 대실망. 중국인들 바글바글하고, 날씨는 덥고, 입장료는 비싸고(무려 500바트) 최악이었다. 차라리 프놈펜에 있는 캄보디아의 왕궁을 가는 것이 훨씬 가성비가 좋다.

- 둘째 날은 주말이라 주인 아주머니가 짜뚜짝 시장을 추천해주셨다. 엄청 큰 시장이라 먹을 것도 많고 기념품도 삼. 시장 구경 후 시암으로 가 백화점 몇 곳을 둘러본 후 수상버스 타고 복귀.

- 태국은 친일국가. 그냥 친일이 아니라 거의 일본의 경제 식민지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7일동안 태국 여행하면서 한국 자동차는 딱 1번 봤다. 기아 봉고차. 일본은 태국의 도로를 건설해주고 그 대가로 장기간의 통행료와 일본 차들의 관세를 낮추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한다. 그 결과 도로는 온통 도요타 천지. 담배피는 형님이 말씀하시길 자국 담배도 담배갑 양면에 기괴한 사진이 붙어있지만 일본산 담배는 사진이 한 면에만 붙어있다고 한다. 그 외에 국가 거대 프로젝트가 있으면 일본과 먼저 상의하는 것이 관례라고 할 정도이니 일본과 보통 친한 사이가 아닌가보다.

- 마지막 날 바에서 놀다가 다른 사람들은 피곤하다고 들어가고, 형님 한 분과 남게 되었다. 알고보니 94학번 국문학과 대선배님 그리고 전주가 고향이라고 하셨다. 다음날 치앙마이 같이 가자고 했는데 출발 몇분 전 파투. 오랜 여행 친구를 갑자기 만났기 때문이다. 여성분이셨다. 친구분과 반갑게 이야기 하더니 치앙마이가 아니라 방콕 남쪽으로 같이 떠나셨다. 옆에서 보던 큰형님은 수컷은 다 똑같다며 위로해주셨다. 치앙마이 가는 버스까지 배웅해주셨는데 방콕에 머무르는 중 삼겹살도 사주시고 덕분에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 디디엠은 숙소 치고는 조금 비싼 편. 도미토리가 일반 싱글룸 가격과 비슷하다. 좋은 시설이지만 그래도 가성비는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한국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인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분의 삶도 정말 멋있었고, 15년전 방콕에서 클럽으로 시작했던 사업 이야기도 무척 흥미로웠다. 카오산 로드는 전에 일본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별로 없고, 지금은 한국 사람들도 한 풀 꺾였다고 한다. 작년부터 중국사람들이 물밀듯이 들어온다고 들었다. 일본 배낭여행객들은 요즘 남미로 간다고 한다. 배낭여행에도 트렌드가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일한중 순으로 거쳐가나보다.

- 삼십대 후반에서 사십대 초반 형님들과 주로 어울렸는데 좋은 학벌과 대기업에 다니는 분들이셨다. 하지만 곧 회사를 그만 둘 생각을 하고 머리를 식히러 온 것 같았다. 한창 일해야될 나이에 여행지에 장기간 투숙한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아마 한국 현실에 지쳐서 이곳으로 피해왔을 것이다. 캄보디아에서 만난 애들은 한국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던데 두 모습이 너무 대비되어 기분이 묘했다.


치앙마이

- 치앙마이 도착(1.18). 치앙마이는 요즘 한국인들 사이에서 무척 핫하다. 이유가 궁금해 왔는데 큰 실망이었다. 성벽 안에는 구 도심이 있고, 밖에는 신 도심지가 있다. 구 도심지 안에는 사원 몇개 있는 것이 전부. 태국 관광청에서 출판한 가이드 북에는 이런 말이 써져있다. 치앙마이 없이 태국에 왔다고 할 수 없고, 도이수텝 없이 치앙마이에 왔다고 할 수 없다. 도이수텝도 갔다왔지만 개 풀 뜯어먹는 소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이수텝은 치앙마이에서 높은 산에 있는 사원으로 올라가면 치앙마이 전경이 보인다. 그리고 금빛이 반짝거리는 탑이 있다. 방콕에서 봤던 것과 새로운 것이 없다. 은사원 중심에 있는 사원 들렀다 구시내 산책 후 도이수텝 이동
- 다음 날 1박 2일 트래킹 출발. 나 혼자 동양인이고, 나머지 모두 유럽인이었다. 프랑스인 5명, 독일인 2명, 영국인 2명, 에스토니아 1명. 에스토니아 애는 초반에 바위에서 뛰어다니다 인대가 늘어났는지 다시 돌아감. 여행 중에는 안전 사고에 유의 또 유의해야한다. 독일애들이 나랑 비슷한 또래라서 트래킹 중 같이 어울렸다.

- 평소에 독일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그러던 중 내가 독일 국가를 안다며 짧게 불렀던 한 소절이 나치 시절의 독일 군가였다. 애들이 기겁을 하길래 무슨 일이라도 있는지 의아했는데 본의 아니게 큰 실례를 했다. 영화에서 본 국가를 아무 의심없이 알고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큰 충격이었던 것은 그들의 역사를 대하는 태도이다. 나치의 만행에 대해서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 일본과 우리나라가 본받아야하지 않을까? 역사는 자긍심을 가지라고 배우는 것이 아니다. 자랑스러운 역사가 아닌 정확한 역사를 배워야 한다. 나는 우리나라 영어교육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다. 학창시절 열심히 학교 다니고, 영어 학원도 잠깐 다녀봤지만 막상 외국인들과 대화하려고하면 짧은 말 한마디 하는 것이 무척 힘들다. 뭐가 문제일까? 도대체 나는 십년이 넘는 기간동안 무슨 공부를 한 것인지 깊은 회의감이 든다. 와세다 대학교의 구호이기도 한 거화취실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났다. 교육은 제발 솔직해야한다.

- 서양애들은 이름을 중요시 여긴다. 처음 만나면 이름부터 물어본다. 하지만 나는 외국인을 처음 만나면 이름 보다도 나이가 더 궁금하다. 

- 저녁에 캠프파이어를 하는데 마을 애들이 우르르 오더니 준비한 노래를 열심히 불렀다. 이쁘다는 모습보다는 얼마나 연습했을까하는 안타까움과 아이들의 순수함까지도 이렇게 인위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돈의 위력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과 인간의 가장 순수한 모습이 궁금하다면 돈에게 물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동남아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조금이라도 아름다운 곳이면 돈이 스멀스멀 들어가 관광지로 만들어버리고, 조금이라도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 길거리의 풍경 조차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버린다는 점이다.

- 캠프파이어가 끝난 후 사람들은 들어가 자고, 나는 멍석을 빌려서 자리를 깔고 별 구경을 했다. 전기가 없는 곳이라 달을 벗삼아 수많은 별들과 소곤거리는 즐거움을 누렸다. 옆에는 아직 타다만 장작이 얼굴을 붉히고 있었고, 고요했다. 너무나 적막해 바흐음악을 틀었는데 여기가 천국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독일애들은 여행 다이어리를 쓰는지 저녁에 계속 뭘 적었다. 심지어 만난 사람들 싸인도 받고 다녔는데 나는 한글이름과 한자이름을 모두 써줬다. 하롱베이에서 만난 독일애들도 다이어리를 적던데 대단한 애들이다. 그리고 서양사람들이 저녁에 주인장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무척 인상깊었다. 여기 몇 명 사는지 학교를 어떻게 다니는지 등과 관련된 질문이었다. 가이드북을 봐도 서양과 우리나라는 차이가 크다. 물론 각자의 여행스타일이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행에 있어서 진지함이 약간 부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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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길이 여행 도이수텝, 독일, 동대문, 디디엠, 방콕, 치앙마이, 타페, 태국, 트래킹

[여행]인도차이나_준비

2016.02.03 01:32

인도차이나 여행은 베트남 때문에 가게되었다.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과 호치민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베트남 전쟁은 군 전역 후 읽었던 <전투감각> 때문에 알게되었다.

군대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무조건 가야하는 곳이니

내가 대한민국에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베트남에 갈 수 밖에 없었던 운명이었나보다.


그 운명을 마침내 이루게 되었다. 2015.12.29 - 2016.02.02 총 35일에 걸쳐서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를 돌아보았다. 작년 도쿄여행과는 전혀 다른 여행이었다. 작년에는 잘 곳, 갈 곳을 미리 다 정하고 동선까지 미리 완벽하게 준비했다. 심지어 일본 관련 책들도 나름 심도깊게 읽었다. 하지만 이번엔 준비시간이 부족했다. 아니, 애초에 준비할 수 없는 여행이었다. 무작정 항공권만 들고 뛰어들었다. 가이드북은 전자책으로 다운받아서 갔는데 덕분에 큰 도움이 됐다.


결정적인 이유는 전도사님과의 대화였다. 올해 4학년. 취업이나 대학원을 가면 더 이상 한 달 이상의 방학은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자 진로에 대한 고민보다는 늦기 전에 여행을 가자는 생각이 앞섰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여행을 결정하게 되었고, 찾아보니 저렴한 항공권이 있기에 큰 고민없이 바로 질렀다.


막상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보다도 베트남 전쟁에 더 관심이 많았다. 여행은 단지 전쟁의 향기를 조금이나마 더 느끼기 위한 수단일 뿐. 그리고 공산주의 국가는 생애 첫 방문이라 무척 흥미로웠다. 군에서 무작정 공산주의는 나쁜 것이고 절대악이라는 논리에 의문을 품고 전역 후 공산주의관련 책도 찾아봤다. 한 때 세계의 반을 지배했던 이념 그리고 군부독재시절 학생들이 가졌던 문제의식에 대해 궁금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 기독교는 유난히 배타적이고 폐쇄적이고 보수적인데 그래서 오히려 나는 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기독교인이 되기를 원하고 불교의 교리에도 깊은 관심이 있었다. 전쟁, 공산주의 그리고 불교. 이 3가지 호기심을 품에 안고 여행을 떠났다.


그렇다고해서 심도있게 무언가를 관찰하거나 조사하지는 않았다. 여행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것일 뿐. 괜한 고민을 하고, 공부를 하러 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3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춰서 돌아다녔다. 공부를 많이해서 여행지에서 깊은 감동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여행지에서 느낀 감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다. 여행을 하면서 얼핏 보고 들었던 것들이 나중에 책을 읽을 때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여행에서 무엇을 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어디를 갔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젊은 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보고, 낯선 환경에 부닥쳐 봤다는 경험이 중요하다.


동선은 다음과 같다. 이동거리와 시간은 구글맵을 이용해 어림잡아 구했다. 버스는 숙박비를 아낄 겸 주로 슬리핑버스로 이동했고, 출입국 수속 밟는 시간을 제외하면 이동시간은 약간 줄어들 것이다.


베트남 : 디엔비엔푸(1), 하노이(6), 후에(2), 호이안(2), 나쨩(2), 호치민(2)

하노이 - 후에 : 660km 12시간

후에 - 호이안 : 130km 4시간

호이안 - 나쨩 : 530km 12시간

나쨩 - 호치민 : 450km 9시간


캄보디아 : 프놈펜(2), 시엠립(4)

호치민 - 프놈펜 : 220km 6시간

프놈펜 - 시엠립 : 270km 5시간


태국 : 방콕(4), 치앙마이(3)

시엠립 - 방콕 :  380km 10시간

방콕 - 치앙마이 : 600km 12시간


라오스 : 비엔티엔(1), 방비엥(4), 루앙프라방(3)

치앙마이 - 우돈타니 : 400km 12시간

우돈타니 - 비엔티엔 : 65km 3시간

비엔티엔 - 방비엥 :  110km 5시간

방비엥 - 루앙프라방 : 100km 4시간


루앙프라방 - 디엔비엔푸 : 200km 13시간

디엔비엔푸 - 하노이 : 300km 12시간


총 육로이동 거리 : 약 4615km

총 이동시간 : 약 119시간



다음은 여행을 준비하면서 혹은 여행을 갔다온 후 참고했던 책의 목록.


전쟁

존슨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고자 전쟁을 개시한다.

"여기 까지 왔지만 , 더 넘어 가지 못 하리니" 욥기 38장 11절


베트남 전쟁은 박정희 정권의 알라딘 램프였다. 북한에 선제 도발함으로써 일부러 긴장감을 조성했고 미국과 줄다리기를 했다. 베트남 파병에 대한 무리한 대가를 요구하며. 미국은 추가 병력을 보내고 싶어도 반전 여론에 부딪쳐 힘든 상황이었다. 그 당시 우리정권은 이러한 미국의 어려움을 교묘히 이용한 것이다. 그 결과.


파병인원 32만

5000명의 전사자

11000명의 부상자

16만의 고엽제피해자

50억 달러 상당의 경제적 실익.


전쟁이 점점 힘들어지자 후임자 닉슨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로 선서를 한다.

"그가 민족간의 분쟁을 심판하시고 나라 사이의 분규를 조정하시리니,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민족들은 칼을 들고 서로 싸우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훈련도 하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2장 4절, 미가4장 3절


애초에 명분 없는 공허한 전쟁이었다. 우리나라 군의 임무는 북베트남과 싸우는 것이 아닌 남베트남에서 베트콩과 싸우는 것이었다. 타국에서 보이지 않는 적과의 집요한 싸움을 계속했던 것이다. 베트남 확전의 계기가 된 통킹만 사건은 조작으로 밝혀졌고, 군기는 형편없었다. 대마초가 걷잡을 수 없을만큼 퍼져있었다. 남베트남 정권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도 못했다. 민관군이 하나가 되지도 못했고, 전투의지도 없고, 정신도 나약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적은 미국 내의 반전여론이었다.


무기 : 헬리콥터, M16, 네이팜탄, B52융단폭격

영화 : 플래툰, 지옥의 묵시록, 굿모닝베트남.


베트남 전쟁 - 잊혀진 전쟁, 반쪽의 기억(박태균 著)

전쟁은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듯이 전쟁은 곧 정치다. 그런 관점에서 최고의 책. 베트남 전쟁의 정치적 배경에 대해서 각종 사료(보고서, 담화)를 통해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호치민을 너무나 싫어해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파병했을까? 베트남 전쟁은 철저히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얽혀있었다. 그 당시 정치상황을 통해 전쟁의 깊은 속내를 들춰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역사의 터닝포인트 : 베트남전쟁(지소철 著)

전쟁의 경과에 대해 짧게 훑어보기 좋은 책. 전자책으로 구할 수 있고, 정말 얇은 책이라 금방 읽을 수 있다. 마지막에 정리하는 용도로 괜찮다.

베트남의 호 아저씨 호치민(김이은 著)

청소년을 위한 호치민 위인전. 두꺼운 호치민 평전에 비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호치민, 혁명과 애국의 길에서(다니엘 에므리 著, 성기완 옮김)

시공사에서 나온 시리즈 교양시리즈 중 하나. 그림 자료가 풍성하다. 여행 중 읽으려고 가져갔으나 다 읽지 못함.

전환시대의 논리(리영희 저)

아직까지 읽히는 리영희 선생님의 명저. 베트남전쟁 부분을 읽어보려고 했으나 읽지 못함. 추후 읽어보겠음.


공산주의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눠 주며" 사도행전 2장 44,45절


공산주의에 대해 알려면 공산당 선언이 필수. 얇은 책이지만 읽기가 쉽지는 않다. 왜냐하면 공산주의가 나오게 된 역사적인 배경을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공산주의에 대해 제대로 알기는 무척 어렵다. 일단 자본주의의 원리에 대해 깊이 알아야하고, 철학적으로 접근하자면 헤겔철학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왜냐하면 마르크스는 헤겔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계급투쟁과 노동 그리고 공산당이 꿈꾸는 유토피아적 세계관은 모두 헤겔로부터 기인한다.

- 강유원의 고전강의 공산당선언 - 젊은 세대를 위한 마르크스 입문서(강유원著)

절판되어 어렵게 구한 책. 별로.

- 새로운 공동체를 향한 운명 - 공산당 선언(박찬종著)

공산당선언을 이해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책.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 역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불교

기원전 6세기 고타마 싯다르타 탄생. 카필라국 마야부인과 정반왕 사이에 태어남

29세 출가. 생로병사를 접하고 왕위포기 머리깎음

6년동안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고행. 마침내 크게 깨달음. 그의 나이 35세.

삼법인 : 부처가 인정한 오류없는 진리. 불교의 3가지 근본교의. 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걱정.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오강남 著)

이 책의 저자는 비교종교학자이다. 그래서 기독교의 이웃 종교로서 불교를 접할 수 있다. 


그것과 더불어 미개함에 대해서 배우고 싶었다. 관례와 질서에 익숙해진 우리 눈에는 체계가 없는 동남아인들을 미개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미개함이란 곧 솔직함, 유연함, 순수함을 의미한다. 



동남아문화 산책: 신윤환의 동남아 깊게 일기

이 책은 동남아 문화에 관해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체계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는 책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동안 동남아 연구를 해온 저자의 경험과 느낌이 묻어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협상이라는 관점에서 동남아 문화를 바라본다는 점. 흥정하듯이 들쭉날쭉 타협의 나라, 자유분방하고 틀이 없는 나라. 다음은 그 예이다.

 

-국경의 모호함

동남아 지역은 뚜렷한 국경이 없었다. 현재 국경은 열강들의 식민지 침탈 후 강제적으로 설정된 것.

-거주와 천도의 자유로움

-성관념 결혼제도의 자유

태국에 레이디보이들이 많듯이 우리나라에 비해 개방적인 성관념을 갖고있는 듯하다.

-핵가족화 

과거 우리나라는 대가족사회였지만, 동남아는 핵가족 위주라고 한다. 혈통에 기반을 둔 친족사회가 없음. 

-게릴라전

베트남전에서 빛을 발했던 특유의 게릴라전.

-오토바이

-마음의 여유 낙천적

동남아 인들의 낙천적인 성격은 마음을 유연하게 쓰는 데에 기인하지 않을까?

-카스트제도 혹은 중앙집권이 뿌리 내리지 못함

동남아는 인도화의 영향으로 힌두문화가 많이 유입되었지만 카스트제도와 중앙집권이 뿌리내리지 못했다.

-말레이어의 유연함

-다양한 종족 언어 다문화 사회



동남아 연구 관련해 국내는 베트남 연구하시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 이유는 베트남 전쟁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 같다. 국내 유인선 박사, 최병욱 박사가 유명하다. 

동남아 역사와 관련해 anthony reid의 다음 책이 유명하다. <history of southeast asia>

밀턴 오스본의 <한 권에 담은 동남아시아 역사>도 잘 알려져 있는 책이다. 동남아 역사를 개괄하기에는 좋지만 개별 나라의 역사를 살펴보기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 

국내 동남아 역사 연구는 무척 열악하다. 주로 프랑스와 일본과 같이 한 때 동남아를 지배했던 나라들에서 연구가 활발하다고 들었다. 우리나라는 돈이 되는 연구 위주로 진행하다 보니 딱히 주목받지 못하는 동남아 국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한 모양.



TIP

*달러를 많이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달러는 환전하기에도 편하고, 동남아 곳곳에서 화폐처럼 사용가능하다. ATM에서 뽑아쓰는 돈은 수수료가 상당하다. 3-5$정도. 또한 이중환전이 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비닐을 많이 챙기자. 현지에서 비닐을 버리지 않고 늘 챙겼는데 요긴하게 썼다. 슬리퍼를 챙기지 않았을 때 급하게 비닐슬리퍼를 만들어 신기도 했고, 배낭 속 짐을 정리할 때, 가방이 비에 젖을 때 비닐로 다시 한번 싸면 방수기능도 되기 때문이다.

*일주일 이상 머무는 경우 유심칩 구매 권장. 무제한 요금제도 무척 저렴한데다 와이파이 인프라가 부족해 인터넷 사용이 쉽지 않다.

*짐은 최대한 줄이자. 필요한 물품은 현지에서 다 구할 수 있다.

세면도구 : 샴푸, 바디워시, 클렌징폼

비누는 챙기지 않았다. 물에 묻은 비누를 늘 갖고 다니는 것도 쉽지 않고, 차라리 솔을 갖고 다니며 바디워시로 몸을 씻는 것이 훨씬 편했다. 솔은 금방 마르기 때문.

옷 : 티셔츠 1장, 반바지, 긴바지, 양말 4켤레, 팬티 4장. 

바지와 티셔츠는 면이 아니라 나일론 재질로 된 옷을 챙겼다. 물에 빨아도 금방 마르기 때문이다. 티셔츠 1장으로 열흘을 버텼지만 손빨래로는 한계가 있어 현지에서 1장 더 구매. 물로 금방금방 빨아쓸 수 있는 스포츠타올이 있다고 들었다. 그런 수건을 가져간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듯.

*우비 필수. 비가 많이 와서 우비를 요긴하게 사용. 일회용 우비여도 말려서 계속 사용 가능.

*간단한 파우치. 여행 팜플렛이나 티켓 등 기념품을 모아놓기 편하다.

*여권 복사본과 사진 여분 꼭 챙기기. 호텔 데스크에서 여권을 요구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급하게 비자를 갱신할 경우 사진이 필요하다,

*보조가방 챙기기. 아침에 숙소에 체크인하면 가방과 짐은 숙소에 맡기고, 보조가방을 메고 돌아다닌다. 크로스백처럼 옆으로 메는 가방이 요긴하다. 옆구리에 가방을 차고다니므로 아무래도 도난의 위험이 조금 덜하다. 

*간단한 선물 챙기기. 마스크 팩과 같은 가벼운 화장품 혹은 한국 연예인 관련 아이템이 좋다. 가벼운 선물은 현지인들과 친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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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2. 별 내용도 없는데 잘 봐 주셨다니 감사합니다.^^